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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부원장보 5명 임명…"전문성·업무능력 최우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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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8, 2022, 17:08:32

박상원·김병칠·차수환·김정태·김범준 부원장보 승진
9명 중 5명 신규 임원..69년생·70년대생 등 세대교체 단행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박상원·김병칠·차수환·김정태·김범준 국장 등 5명을 부원장보에 임명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부원장보 5명을 임명하는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신임 부원장보 임기는 2025년 8월18일까지 3년간입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5일 단행한 부원장 승진 인사의 후속 인사 성격으로, 부원장보 2명의 공석을 채우는 조치입니다. 이로써 금감원 전체 부원장보 9명 중 5명이 신규 임원들로 채워지게 됐습니다.

 


기획경영 부원장보에는 박상원 비서실장이 임명됐습니다. 박상원 신임 부원장보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감원 은행감독국 건전경영팀장·기획조정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기존 김미영 기획경영 부원장보는 소비자피해예방 담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울러 전략감독 부원장보에는 김병칠 감독총괄국장, 보험 부원장보에는 차수환 인적자원개발실국장이 선임됐습니다. 김영주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은행 담당으로 이동 배치됐습니다.

김병칠 신임 부원장보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감원 감독총괄국 감독총괄팀장·디지털금융감독국장·감독총괄국장 등을 거쳤습니다. 차수환 신임 부원장보는 보험감독원으로 입사해 손해보험검사국장·생명보험검사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는 김정태 기획조정국장이 맡게 됩니다. 김 신임 부원장보는 1995년 증권감독원에서 시작해 금감원 공시감독국·조사1국을 거쳐 기업공시제도실 증권발행제도팀장·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에는 김범준 생명보험검사국장이 선임됐습니다. 김범준 부원장보는 보험감독원으로 입사해 분쟁조정4실 등을 거쳐 보험조사국 생명보험조사팀장·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장 등을 거쳤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들의 세대교체를 하게 됐습니다. 신임 부원장보 가운데 박상원 부원장보는 1970년생이며 김병칠·김범준 부원장보는 1969년생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사로,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최적임자를 임명했다"며 "연공 서열에 관계없이 유능한 인물을 적극 발탁해 당면과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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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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