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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첫 추석…편의점 ‘이색 선물 세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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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0, 2022, 12:08:11

제주살기·고급식물·전기차 등 판매 눈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이라는 점에서 고향 방문 등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편의점들이 전통적인 선물 뿐만 아니라 여행 상품, 고급 식물, 전기차 등 이색 선물세트를 앞세워 엔데믹 추석 소비자 잡기에 나섭니다.

 

1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합니다. GS25 880종, CU 520종, 세븐일레븐 490종, 이마트24는 340종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GS25는 희소성을 테마로 'DRC로마네꽁띠2017' 와인을 선보입니다. 약 8000만원으로 추석 상품 중 최고가입니다. 평균 2000만원대의 최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과 한정판 ‘원소주 기획 세트’도 판매합니다. 한우세트로는 3000두 정도만 사육되는 토종 칡소 기획 세트 상품인 ‘칡소한마리세트’ 등이 준비됐습니다.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제주 살기'도 상품으로 나왔습니다. 한화리조트 제주와 협업해 내놓은 상품으로 제주 일주일 살기부터 한달 살기까지 총 4종, 70만~200만원대로 구성됐습니다. 전국 GS25 매장을 방문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고객은 골프장 ‘플라자CC 제주’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행사 상품 규모와 할인 폭을 높여 사전 예약 구매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최대 할인율은 50%입니다. 고객은 전국의 GS25에서 직접 구매 후 무료 택배 등으로 원하는 날짜, 배송지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나만의 냉장고 앱 내 카탈로그를 통해 원하는 매장에 주문 후 픽업도 가능합니다.


CU는 지난해 3채 팔린 이동형 주택을 올해는 맴버십 앱 포켓 CU에서 판매합니다. 올해 이동형 주택 구성은 거실·주방·화장실 등이 포함된 복층주택 3종과 단층주택 1종입니다. 목조주택 전문기업 연하우징의 상품들로 내외부 구성에 따라 단층 1000만원대, 복층은 최대 2000만원대입니다.

 

 

식테크(식물+재테크)족을 위한 고급 식물들도 한정 수량 선보입니다. 잎 무늬가 독특해 희소가치가 높은 몬스테라 알보, 무늬아단소니, 올리브나무 등 총 7종을 포함해 식물 재배용 생활가전인 LG전자 틔운 오브제 컬렉션과 틔운 미니를 판매합니다.


세븐일레븐은 '홈족·프리미엄·가성비'를 기획 테마로 잡았습니다.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홈족을 위해 '닌텐도 스위치 OLED' 등 게임기와 '아이러너 Z3 런닝머신' 등 운동기구, '카페 테라스' 같은 명화 액자와 '포켓몬 피카츄 쿠션' 등 생활용품을 준비했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해 구찌·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 가방 및 남녀지갑 20여종을 공개했습니다. 또 동물복지 기준으로 올가홀푸드의 ‘무항생제 한우 명품세트’ 등 프리미엄 정육과 ‘샤또 라필드 로칠드 17 빈티지’ 등 프리미엄 와인 등 고급 주류도 팝니다. 대표 가성비 상품으로는 '자연담은 사과배 혼합세트'가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추석 선물로 이모빌리티(전기를 동력으로 한 이동수단) 상품을 내놨습니다. 전기차 전문업체 디피코와 손잡고 포트로의 초소형 전기트럭 2종, 마사다의 전기차 3종을 추석선물로 판매합니다. 가격은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1000~17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기바이크는 이쿠터코리아의 E1 S Plus 모델과 블루샤크 코리아의 R1 Lite 등입니다. 가격은 350만원~470만원대로, 정부보조금 적용 시 170만원~280만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또 모토벨로의 ‘TX8 프로2’ 전기자전거와 ‘B10 플러스’ 전동퀵보드도 판매합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엔데믹 이후 첫 명절로 고향에 방문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실속형 상품부터 프리미엄 선물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며 “알뜰 쇼핑부터 편리미엄·식테크·가치 소비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색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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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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