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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위크]“행복한 다이어트 하자”…저당·저칼로리 음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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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31, 2022, 09:07:31

식품업계, 여름철 다이어트 음료 속속 출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건 동일하지만 트렌드도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 극단적인 단식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살을 빼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먹는 즐거움을 최대한 유지하는 '행복한 다이어트'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등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저당, 저칼로리 음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하자'라는 뜻의 신조어 '어다행다'라는 말이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메가엠지씨커피(메가커피)는 '타임 투 헬시' 토핑 옵션을 선보였습니다. 아몬드 밀크·스테비아·라이트 바닐라 시럽 등 3종입니다. 아몬드 밀크는 일반 우유 대비 3분의 1 수준 칼로리(45kcal)로 비타민 E를 함유한 식물성 음료입니다. 출시 후 예상치보다 2배 이상 판매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테비아는 설탕을 대신해 단맛은 살리고 칼로리로 인한 혈당 상승, 체중 증가 억제를 돕는 옵션이 강점입니다. 라이트 바닐라 시럽 역시 당 함량을 낮춘 토핑입니다.

 

 

코카콜라는 한정판 ‘제로 스타더스트’를 새롭게 내놨습니다. '우주의 짜릿함을 담는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제로 스타더스트는 탄산의 톡 쏘는 맛 대신 부드러움과 과일향을 강조했습니습다. 기존 어두웠던 색상도 분홍과 보랏빛을 섞어 디자인했습니다.

 

코카콜라는 지난 2006년부터 제로 콜라를 출시하며 마니아층이 두터운 편입니다. 제로 스타더스트에 이어 제로 마시멜로까지 출시하면서 제로 슈거·수박·딸기 맛을 표현했습니다. 

 

동원 F&B의 ‘보성 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500㎖ 용량에 0kcal 음료입니다. '아이스티는 달아 열량이 높다'는 고정 관념을 깼다는 설명입니다. 각각 복숭아, 레몬 과즙을 담은 ‘보성 홍차 아이스티 제로 복숭아’와 ‘보성 홍차 아이스티 제로 레몬’ 2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보성 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녹차 특산 단지 전남 보성 녹차밭에서 자란 녹찻잎을 홍찻잎으로 발효해 만들었습니다. 한국·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 유기농 기준을 통과한 녹찻잎을 저온 추출 공법으로 우려내 녹차 특유의 떫고 쌉싸름한 맛을 줄였습니다.

 

 

농심은 '웰치 소다 제로'를 공개했습니다. 과즙과 탄산 조합 웰치스의 칼로리 제로 음료 버전입니다. 웰치제로 그레이프, 웰치제로 오렌지 등 2종입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 중 과즙이 함유된 제품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농심 측은 긍정적 반응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속 건강한 습관을 만들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이에 발맞춘 다이어트 음료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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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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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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