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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유통업체 첫 ‘알래스카 황태’ 판매..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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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4, 2016, 09:04:51

알래스카산으로 신규 산지 개발..러시아산 비해 10% 가량 저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마트가 신규 산지 개발을 통해 알래스카산 황태채 판매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 알래스카산 황태채를 전점에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황태는 명태를 영하의 기온과 일교차가 15도 이상, 바람이 많은 기후를 갖춘 곳에서 얼리고 녹이기를 수없이 반복해 서서히 건조시켜 만드는 건해산물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황태의 원물인 명태국내 어획량은 1940년대 25만톤, 1970년대 7만톤, 2000년대 100톤 가량으로 줄더니, 2007년 이후 현재는 어획량이 1~2톤에 불과할 정도로 어족 자원이 고갈된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명태 물량의 90% 가량은 냉동 물량인 러시아산 동태에 의존하고 있다. 매년 최대 수입국인 러시아로부터 할당 받는 명태 쿼터량이 감소함에 따라, 동태 원물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롯데마트 측은 황태 가격이 상승하자 롯데마트는 신규 산지 개발 및 유통단계 축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황태 가격 낮추기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롯데마트는 미국 알래스카 신규 산지 개발을 통해 저렴하게 냉동 동태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실제로, 알래스카 인근에서 어획된 동태 가격은 품질 및 사이즈가 동일한 러시아산 동태에 비해 10~15%가량 저렴하다.

 

이에 롯데마트는 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해당 MD가 알래스카를 직접 방문해 물량 공급이 가능한 선단을 발굴했다. 배송 방법 및 가격 등에 대한 조율을 거쳐 10억 가량의 동태 물량을 선주문으로 계약했다.

 

롯데마트는 이렇게 준비한 알래스카 황태채(300g)’를 전점에서 오는 7일부터 러시아산 황태채 대비 10%가량 저렴한 13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창립행사 기간인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9900원에 선보인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MD(상품기획자)어획량 감소로 비싸진 국내 황태를 저렴하게 선보이기 위해 알래스카 황태를 처음으로 들여오게 됐다향후에도 신규 산지 개발을 통해 유통업체와 협력업체,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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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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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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