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그룹[105560]은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기업의 정보공개기준을 수립하는 글로벌 논의 기관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TNFD는 기업 활동이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파괴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변화를 통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글로벌 협의체입니다. TNFD는 유엔과 세계자연기금(WWF)의 주도로 지난해 6월 출범했으며 현재 ▲씨티(Citi) ▲BNP파리바 ▲블랙록 등 약 35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TNFD 가입으로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자연과 관련된 재무 공시기준 개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자연 보전 인식을 확산시키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합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차별화된 ESG 리더십을 확보해 가자”고 독려했습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자연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민간부문의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촉진하는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가입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KB국민의 맑은하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몽골에 방풍림 2만6000주·유실수 2만4000주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선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자연 보전과 생물다양성 부문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