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양이 서울 화곡동과 인천 학익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곳의 사업비 규모는 1156억원으로, 해당 사업지에 자사 주거브랜드인 ‘수자인’을 적용해 총 388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입니다.
한양은 지난 26일과 27일 화곡동과 학익동에서 각각 열린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양에 따르면, 안정적 재무구조와 사업능력, 브랜드파워 등을 조합원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시공사로 낙점됐습니다.
서울 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화곡동 817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0층, 3개동, 172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인천 학익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미추홀구 학익동 36-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5개동, 21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양 사업지는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춰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화곡동 사업지는 인근으로 초중고 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대형마트,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습니다. 매봉산 등 주요 녹지공간도 가까워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학익동 사업지의 경우 법조타운을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 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수도권 지역으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 이후 주택사업 부문에서 연이은 수주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양은 이번 수주로 성과 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한양은 수원 조원동, 서울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비롯해 노량진 청년주택사업 등 소규모 재건축과 도시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한 바 있습니다.
한양 관계자는 "수자인 브랜드와 상품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주택사업에서 2조2000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도 지자체 및 도시공사의 제안·공모사업 등 공공 및 민간분야 개발형사업과 함께 도시정비사업 역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