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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에 공동 배타적사용권 부여..‘미투 상품’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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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5, 2016, 17:02:56

생명보험협회 기자간담회 열어..배타적 사용권 1년으로 늘어
생·손보 공통 제3보험은 함께 부여..침해 시 최대 1억원 부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독창적인 보험상품에 부여되는 배타적 사용권이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어난다. 암보험을 비롯해 치아보험, 안과질환 보험 등 제3보험으로 분류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공동의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돼 그 기간 동안 서로 '미투(같은 상품)' 상품을 내놓을 수 없게 된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25일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수창 회장은 올해 생명보험업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업무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 강화 마련 ▲보험다모아 시스템 운영 및 개편 추진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 이행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 등이 주요 골자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신규 상품 개발 활성화를 위해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 개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배타적 사용권이 현행 최대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된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신상품을 독창적으로 개발한 보험사의 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을 말한다. 가령, A보험사의 상품이 1년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면, 1년동안 똑같은 상품을 출시할 수 없게 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동시에 판매하고 있는 제3보험에도 공동으로 배타적 사용권이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암보험을 비롯해 어린이보험, 치아보험, 유병자보험, 안과질환보험 등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A손보사에서 어린이보험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면, 모든 보험사에서 그 기간 동안 같은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만약 타사의 배타적 사용권을 침해할 경우 기존보다 더 강한 제재를 받게 된다. 1차 제재(판매 중지)를 불이행할 경우 현행 최대 3000만원을 최대 1억원으로 제재금을 대폭 늘렸다.


배타적 사용권을 심사하는 보험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 심의위원 구성 방식도 변경된다. 기존 업계위원 3명을 2명으로 축소하고, 소비자 관련 전문가를 추가하는 등 운영 방식이 바뀔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에 오픈한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도 개편된다. 현재 단독실손보험을 비롯해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등의 가격을 회사별로 비교할 수 있다.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개발하고, 인터넷 포털과 연계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생보협회는 지난해 체결한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을 올해 이행할 예정이다. 생·손보협회를 비롯해 보험대리점협회장이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모집질서개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 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이 협의한 표준위탁계약서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보험사기조사 전담인력과 조직을 확대하는 등 보험사기 근절에 나선다. 우리나라 국민이 자발적으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공익차원의 캠페인과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창 회장은 “올해도 보험산업이 여전히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금리역마진이 지속되는 등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보험산업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발휘될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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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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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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