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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길리어드에 ‘엔서퀴다’ 글로벌 독점권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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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9, 2025, 21:09:43

오라스커버리 플랫폼 적용..주사제 경구제로 전환 가능성 확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헬스호프파마(HHP)에 신약 후보물질 ‘엔서퀴다(Encequidar)’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엔서퀴다’는 한미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해 주사제를 경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물질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와 HHP는 길리어드에 항바이러스 분야 독점권을 제공하며, 원료와 완제품 공급 및 기술 노하우 공유에 참여합니다.

 

한미와 HHP는 계약에 따른 선급금과 개발·허가·판매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 그리고 제품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취하게 됩니다.

 

HHP 설립자인 데니스 람(Dennis Lam) 박사는 “길리어드, 한미약품과 함께 이번 기술수출 계약을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엔서퀴다가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P-gp 억제제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주사제의 경구제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홍콩에 본사를 둔 바이오텍 기업으로서 HHP의 혁신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HHP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오락솔(Oraxol) 개발을 한층 가속화하고, 엔서퀴다의 경구 제형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한미 제제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사례”라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엔서퀴다를 적용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은 2011년 아테넥스에 기술수출됐으나, 아테넥스 파산으로 권리가 HHP 등으로 이전됐습니다. HHP는 현재 미국, 홍콩, 뉴질랜드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며, 유럽과 아시아,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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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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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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