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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배타적사용권 ‘6개월’ 획득..생보사 9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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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08, 2016, 10:05:00

2007년 이후 생보업계 첫 최득..정액형 입원·수술 新위험률 개발
‘한화생명 100세건강 입원수술정기보험’..처음 보험료 그대로 유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생보업계에서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한 보험이 나왔다. 통상 배타적사용권은 3개월을 적용받는 것이 관례였다. 한화생명이 최근 출시한 상품은 생보업계에서는 9년 만에 처음으로 6개월을 보장받게 됐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은 지난 4월부터 판매중인 한화생명 100세건강 입원수술정기보험에 탑재된 입원수술보장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이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당국의 로드맵에 따라 생명보험협회가 생명보험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을 전면 개정한 후 취득한 첫 사례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보장금액의 상한을 적용한 정액형 입원·수술보험으로, 첫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손해율 부담으로 갱신형으로 판매해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상승할 뿐만 아니라, 보장기간도 80세로 짧았다.

 

또한 보장상한액을 설정함에 따라, 업계 최초로 의료비 잔액을 SMS로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향후 보장받을 수 있는 잔여 의료비를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고객 이해도 제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화생명 측은 실제 치료비용 한도 내에서만 보장받고 보험료가 상승하는 실손보험과는 다르다이와 관계없이 약정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정액보험에 대한 고객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보험사의 위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과다 보험금지급 방지를 위해 기존 고객의 인당 보험금지급 현황을 분석했다. 이를 근거로 보장상한액을 2500만원으로 정하고, 이를 초과할 확률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방대한 경험데이터와 복잡한 통계기법의 적용이 필요해 적정한 결과를 산출해 내지 못 했던 사항.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GGCD(Generalized Gamma Convolution Distribution, 일반화 감마결합분포)라는 새로운 분포모형을 이용해 위험률을 산출,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받아 상품요율에 반영했다.

 

한화생명은 이와 같은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오는 111일까지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로 한화생명은 12개의 배타적사용권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6개월 배타적사용권은 200711월 삼성생명이 획득한 후 9년여만에 처음으로, 대외적으로 독창적인 상품개발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2002년 이 제도가 도입된 후 배타적사용권 상품 75개 중 72개가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보험산업은 고객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할 만큼 독창적인 상품개발이 중요해졌다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꼭 필요로 하는 보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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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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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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