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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전직 지원"..업계 구조조정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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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13, 10:11:43

삼성화재도 '창업지원 휴직' 신청받아.."인원감축 목적 아니다"

[인더뉴스 권지영기자] 보험금 횡령혐의로 속병을 앓았던 삼성생명이 임직원들에 대한 전직지원을 나서기로 했다.

 

마침 삼성화재가 창업지원 신청을 받고 있는 데다 다른 보험사들도 이미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어 보험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부터 나흘간 사내 게시판에 창업 등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어하는 임직원을 상대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이 전직 지원제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 전속 보험대리점 창업이나 회사의 교육담당 전문강사, 텔레마케팅(TM) 컨설턴트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대졸 임직원 15년 이상, 초대졸·고졸 사무직 12년 이상 근속자에 한해서다. 퇴직자에게는 법정퇴직금 외에 별도의 전직지원금을 지원한다. 전직지원금은 신청자의 1년 연봉에 상당하는 금액에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일정액의 추가 지원금이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인사 적체를 해결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인원 감축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전날 사내 게시판에 오는 25일까지 '창업지원 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창업지원 휴직제는 임직원이 창업과 동시에 자신이 정한 기간(1년이나 2년) 동안 휴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퇴직할 수 있고 여의치 않으면 회사로 복귀할 수도 있다. 

 

삼성화재 노사가 협의해 작년부터 시행한 이 제도는 지난해 임직원 3명이 신청해 현재 휴직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임직원 중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겠다는 분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며 “인원감축의 목적이었다면 더 많은 인원들이 신청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생명도 지난 9월부터 약 한 달간 50여명의 직원들을 희망퇴직 시켰고, 한화손해보험도 11월 초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상대로 현재까지 임직원 70여명의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이와 관련 보험 업계 관계자는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설계사 감축에 이어 임직원 전직지원에 나선 것을 비롯해 다른 보험사들도 명퇴신청을 받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된다면 보험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조짐으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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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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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2025.09.11 17:07:5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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