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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밀집지 ‘노·도·강’, 거래량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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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5, 2022, 06:01:42

지난해 1~11월 거래량, 전년 대비 52.7% 감소
감소율로만 따질 경우 서울보다 10% 가량 높아
대출 규제·관망세 등 겹치며 ‘거래 절벽’ 두드러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의 대표적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지만 대출 규제 등 강화된 부동산 대책과 집값 오름세 등을 넘지 못하며 거래 절벽이 심화된 것으로 전망됩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행정구역별 아파트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11월까지 노·도·강의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7474건으로 나타나며 전년 동 기간 매매량인 1만 5807건 대비 52.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의 거래량은 4만 8117건으로 전년 8만 5020건 대비 43.4%가 줄었습니다. 거래량 감소율로만 따질 경우 노·도·강이 서울 전체보다 10% 가량 높은 셈입니다.

 

노·도·강은 서울 강북권역에 위치해 있는 서울 내 대표적인 주택 밀집지역입니다. 지난 해 10월 기준 세 구를 합친 거주인구는 서울 전체의 10% 이상인 113만 706명입니다. 상계동과 창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공(LH)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는 등 중소형 면적을 가진 아파트들이 빼곡히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노·도·강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매매가 평균보다 3~4억 원 가량 낮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20년에는 서울 안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2030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의 준말)’족의 ‘매수 러시’가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 평균은 11억 4828만 원, 노원구는 7억 2204만 원, 도봉구는 6억 8706만 원, 강북구는 7억 271만 원입니다. 전년 동기의 경우 서울 8억 9026만 원, 노원 4억 8634만 원, 도봉 4만 3740만 원 강북 5억 1494억 원 입니다.

 

거래량을 각 자치구별로 볼 경우 노원은 4347건, 도봉은 2049건, 강북은 1078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8%, 54.6%, 52.6%의 감소치를 보였습니다.

 

 

반토막 난 거래량은 아파트 팔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수급지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노·도·강의 수급지수는 지난 11월 15일 99.5를 기록하며 매도세 우위로 전환된 이후 7주 연속 팔자 행보가 지속됐습니다.

 

또한, 공급물량의 적체로 인한 매매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며 강북구와 도봉구는 지난 해 12월 각각 -0.02%, -0.01%의 매매가 하락률로 1년 7개월 만에 내림세로 주저앉았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가계대출 규제 등 부동산 대책 강화로 인해 수도권이 전체적으로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관망세까지 이어지며 노도강의 아파트 거래수치가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치솟고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 장만에 부담감이 늘은 데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일단은 지켜보자’라는 심리가 증가해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북 3구 또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DSR 규제 시행과 대선이 관건이 될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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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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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2025.09.17 16:40:1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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