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장 끝났나?…강북·도봉도 가격 떨어져

URL복사

Thursday, December 30, 2021, 14:12:05

한국부동산원, 12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강북구·도봉구, 아파트 가격 하락 대열 합류
세종시는 관망세 지속으로 23주 연속 하락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은평구에 이어 강북구, 도봉구도 1년 7개월 만에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등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식어가는 모습입니다. 경기권 또한 시흥시와 성남 수정구가 하락률 대열에 합류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12월 4주(12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 대비 0.02% 떨어진 0.05%로 집계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전주 대비 18개 감소한 136개로 조사됐습니다. 보합 지역은 6개에서 10개, 하락 지역은 16개에서 30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주보다 0.01% 내려간 0.04%의 상승률로 보합권에 가까워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북권은 0.01% 떨어진 0.02%, 강남권은 0.02% 하락한 0.05%의 상승률로 집계됐습니다.

 

강북권에서는 매수세 감소 현상을 보인 강북구와 도봉구가 전주 대비 0.04% 상승폭이 꺾이며 각각 -0.02%, -0.01%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1년 7개월동안 이어온 상승률 행진을 마감하게 됐으며, 집 값이 내려간 서울 자치구는 3개로 늘게 됐습니다.

 

지난 주 서울권 첫 하락세를 기록한 은평구는 지난주보다 0.01% 오른 -0.02%의 하락률로 조사됐습니다. 동대문구와 광진구는 0.01%, 용산(0.06%), 노원, 중랑(이하 0.04%)을 제외한 나머지 강북권 지역구는 0.02%의 상승률로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강남권은 상승률 보합(0.00%)인 금천구, 관악구를 비롯해 강동구가 지난 주보다 0.02% 내려간 0.02%의 상승률로 오름폭 둔화를 견인했습니다. 강남 3구에서는 서초구(0.08%)가 전주보다 상승폭이 0.04% 꺾이며 가장 큰 둔화폭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는 비자치구를 포함한 45개 시군구 중 33개에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 주보다 0.03% 줄은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시흥시(-0.04%), 성남 수정구(-0.02%)의 경우 매수세 감소, 매물 누적량 증가, 급매물 위주 거래 등이 하락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방은 세종, 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률(0.05%)을 나타냈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되고 매물 적체 현상으로 -0.63%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23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연말이 전통적인 이사 비수기이기 때문에 매물이 넘치고, 가계대출 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 금리 인상 등의 요인도 있어 아파트 값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