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올해 ‘갤럭시 Z’ 시리즈 판매량이 시장 성장 전망치를 웃돌며 지난해 대비 4배 이상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8월 출시된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 뿐만 아니라 갤럭시 Z폴드2와 갤럭시 Z플립 5G 등 전에 나온 갤럭시Z 시리즈의 전 세계 올해 판매량을 전부 합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작년 대비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증가율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훨씬 웃돈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 3’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 대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타사 스마트폰 이용자가 갤럭시 Z시리즈 스마트폰으로 휴대전화를 바꾼 경우가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타사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Z 플립3’로 전환한 사용자가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대비 1.5배, ‘갤럭시 S21’ 시리즈 대비 1.4배 많았습니다.
‘갤럭시 Z 플립3’ 사용자들은 ▲세련된 디자인 ▲휴대성 ▲혁신적인 폼팩터 ▲기기를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았습니다.
‘갤럭시 Z 폴드3’의 경우, ▲7.6형의 대화면 ▲멀티태스킹 성능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았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갤럭시 Z 시리즈의 판매량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인 폴더블 시장의 본격 성장을 견인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