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자율주행 테마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의 오는 2025년 11월 애플카 출시,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상장 계획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자동차 업황의 개선이 자율주행 테마로의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의 수급 개선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정점 통과 기대감으로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탈 내연기관 및 전자와 등 미래차의 방향성은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술 개발 현황과 정부의 지원도 자율주행 테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도 내년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90 4세대 모델에 레벨3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레벨3 상용화와 동시에 레벨4 실증 연구도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은 2027년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미래차 예산을 올해 대비 30% 증액한 4674억 원으로 책정해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테마에 주목한다면 전장 밸류체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자율주행을 위해 전장화가 필요하고 이는 자동차의 전자제품화를 의미한다”며 “국내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관련 기업인 현대오토에버, 삼성전기, 넥스트칩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