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이 모바일 방카슈랑스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최근 금융당국의 규제완화와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는 등 금융 트렌드가 디지털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업계는 향후 온라인 생명보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은 IBK기업은행과 제휴계약을 맺고 모바일 방카슈랑스 전용 어린이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 채널 강화에 나선 IBK기업은행과 함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모바일 방카슈랑스는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같은 보장의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가 합리적이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신한생명은 BNP파리바생명보험과 모바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었고, 우리은행의 경우 ACE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상품을 모바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무)라이프플래닛b어린이보험'은 가장 핵심적인 보장인 암, 재해, 입원, 수술, 골절 등 어린이 5대 보장 급부를 보장한다. 만기환급률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남아 0세 기준 30세 만기, 전기납, 순수보장형, 백혈병과 골수암 진단비 1억원 기준으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 5370원으로 저렴하다.
또 '(무)라이프플래닛b어린이저축보험'은 최초의 모바일 교육자금 저축보험이다. 자녀의 학자금, 대학 등록금, 유학비 등 목적에 따른 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 필요한 시기에 중도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품들은 IBK기업은행의 모바일앱인 'i-ONE뱅크'의 상품가입 메뉴인 '보험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앱에 접속해 보험몰 내 관심상품을 선택한 후, 부모와 자녀 생년월일과 성별을 입력하면 보험료 확인부터 가입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핀테크, 종합금융 시대에 발맞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인터넷 생보업계 1위(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의 위상에 걸맞게 혁신적인 모바일 방카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