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택·도시금융과 주택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포용적 주거지원을 큰 틀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을 진행합니다.
국토부는 오는 24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8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주택도시금융의 역할을 모색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심도있게 공유하는 차원에서 개최됩니다.
포럼에는 세계적 도시경제 석학인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비롯해 벤 윈터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부차관보 등 해외 전문가들이 나섭니다. 국내 전문가로는 김진유 경기대 교수, 김경환 서강대 교수,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만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합니다.
포럼은 글레이저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주택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포용적 주거지원’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변화’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 전문가로 나서는 윈터 부차관보는 ‘부담가능주택 공급 활성화’를 주제로 미국의 주거지원 정책 현황을 소개합니다.
청 쿤 힌(Cheong Koon Hean) 싱가포르 혁신도시 센터장은 싱가포르의 생애주기별 주택공급 정책을, 조셉 우이(Joseph Ooi)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도시 기반시설 공급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합니다.
국내 전문가로 포럼에 참여하는 김진유 교수와 김영도 선임연구위원은 각각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정책 과제’, ‘비대면 자산유동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섭니다. 발표를 통해 김 교수는 한국 임대주택정책의 중장기 발전과제를, 김 연구위원은 유동화증권 활성화를 통한 재원 마련에 대해 짚을 계획입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택도시금융에 대해 각국의 다양한 경험과 전략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테이퍼링 개시에 따라 예상되는 주택시장 변동성과 대응방안 등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