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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전망에 외화예금 1000억 달러…사상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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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6, 2021, 17:11:04

한국은행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외화예금 1000억 달러(약 118조 원) 돌파
기업의 달러 보유, 개인의 해외투자 영향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달 국내거주자의 외화예금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07억 7000만 달러(약 118조 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 대비 65억 7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친 금액입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4월 말 94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7월 말 921억 3000만 달러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다 지난 8월 증가한 뒤 3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화별 잔액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중(86.9%)을 차지한 달러화예금은 875억 2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53억 7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기업이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로 현물 매도를 늦추고 해외채권 발행·상환예정 자금·해외투자 자금 등 자본거래 관련 자금을 추가로 예치했기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일평균) 9월 1170.4원에서 10월 1181.9원으로 11.4원 떨어졌습니다. 유로화예금 역시 기업의 현물환 매도 축소와 단기 운용자금 예치 등으로 전월말 대비 5억 5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주체별 잔액을 살펴보면 기업예금이 819억 6000만 달러로 62억 달러 증가하며 처음으로 800억 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개인예금은 전월말 대비 3억 7000만 달러 증가한 188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의 해외투자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기대감에 기업이 달러를 보유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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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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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통신속도 1.5배 빨라진다”…SKT, 시내버스 ‘와이파이 7’ 시범 적용

“시내버스 통신속도 1.5배 빨라진다”…SKT, 시내버스 ‘와이파이 7’ 시범 적용

2025.08.04 09:52:2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시내버스 내에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이 적용, 기존보다 평균 1.5배 이상 빠른 속도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에 5G·LTE 통신 기반의 ‘와이파이 7’을 도입하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5G·LTE 백홀 기반 와이파이 7 장비인 AP를 기존 버스 공공와이파이 임차 운영 2차 및 3차 사업에 적용해 품질을 고도화하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SKT는 지난 5월 서울 및 경기 권역의 시내-간선(파랑), 시내-지선(초록), 광역버스(빨강) 등 총100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8월 말까지 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SKT는 중 점검 결과, 최초 설치 간 품질 측정 시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SKT에 따르면 와이파이 6·6E 장비를 처음 적용했을 때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29Mbps였으나, 와이파이 7 장비 최초 적용 후에는 노선별 715~1003Mbps를 기록했습니다. 단말당 평균 사용량도 20~30%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한달 간 동일한 버스 노선에 와이파이 6·6E와 와이파이 7 장비를 각각 탑재해 비교한 결과, 대당 5월 평균 사용량은 각각 27만2979㎆와 36만5211㎆로 기록됐습니다. 와이파이 7은 기존 와이파이 6·6E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을 단축합니다. 이는 와이파이 7이 2.4㎓, 5㎓, 6㎓ 등 주파수 대역을 동시 지원해 더 많은 장치가 서로 간섭 없이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규격이기 때문입니다. 채널 대역폭도 와이파이 6·6E의 2배인 320㎒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늘어납니다. 디지털 패킷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값도 1024QAM인 6·6E보다 높은 4096QAM입니다. QAM 값이 높을수록 무선 신호에 정보를 더 촘촘하게 담아 보낼 수 있습니다. 안정성도 강화됩니다. 와이파이 7의 핵심 기술인 멀티 링크 동작(MLO, Multi-Link Operation)을 통해 여러 주파수 대역의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솔루션이 적용됩니다. 공공 와이파이 무료 대역에는 ‘OWE(Open Wireless Encryption)’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합니다. 공공 와이파이 보안 대역에는 기업·기관에서 주로 쓰는 무선 네트워크 보안 방식인 ‘WPA2/3 Enterprise’ 보안 기술이 도입됩니다. 김일영 SKT Connectivity사업본부장은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에 5G·LTE의 상용망 기반 와이파이7을 시범 도입해 국민들이 보다 나은 와이파이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안정적이고 향상된 통신 서비스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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