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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포장재 후기만 1만5000개…마켓컬리 실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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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1, 2021, 10:10:51

컬리 퍼플 박스 도입 100일
냉매 1만7000㎥, 비닐 7.4t, 종이봉투 53.3t 감소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인 ‘컬리 퍼플 박스’ 정식 도입 이후 100일 동안 환경보호 측면에서 유의미한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마켓컬리는 올해 5월 컬리 퍼플 박스를 처음 공개하고 재사용 포장재 배송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는데요. 베타 서비스 기간 사용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한 마켓컬리는 지난 7월 14일 샛별배송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 개시, 본격적인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보냉력, 안정적인 소재와 편의성, 활용성 등을 갖췄습니다. 약 47ℓ용량을 담을 수 있으며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은 고객이 문 앞에 컬리 퍼플박스 또는 개인 보냉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매니저가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입니다. 반영구적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만큼 포장재와 냉매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비닐 회수 서비스도 함께 운영합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 마켓컬리가 절감한 종이박스의 면적은 106만㎡로, 이는 여의도 면적 3분의 1을 넘는 넓이에 달합니다. 컬리 퍼플 박스는 보냉력이 강해 종이박스 대비 냉매의 사용량도 줄어들었습니다. 줄어든 냉매의 부피는 총 1만 7000㎥입니다.

 

아이스팩 비닐, 드라이아이스 부직포 등의 사용량도 함께 감소하면서 비닐 또한 7.4t의 절감 효과를 보았습니다. 종이봉투 사용량은 53.3t 감소했으며, 가공된 비닐을 다시 녹여 재활용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145t을 절감했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지난 7월 마켓컬리 재사용 포장재 서비스의 정식 개시 이후 소비자 이용건수를 평균 살펴보면 베타 서비스 기간 대비 84% 증가했다"며 "고객 누적 후기 수는 1만 5000개를 넘어설 정도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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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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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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