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외 푸드테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2017년 27조원에서 2020년 61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푸드테크의 글로벌 시장도 성장세에 있습니다. 2017년 약 277조 9503억원이었던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2020년 약 730조 2693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합니다. 식물성 대체식품, 식물 프린팅,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 주문기,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정부, 푸드테크 스타트업 유니콘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단 뜻 밝혀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작년 12월 발표했습니다. 푸드테크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중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오는 13일까지 '갤럭시S23시리즈' 사전예약 이벤트를 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갤럭시S23시리즈를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하면 12% 할인 혜택 또는 12·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집니다. 쿠팡·마켓컬리·11번가에서도 최대 12% 할인하고 13일 자정 라이브커머스 중 결제하면 1만원 상당의 추가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갤럭시S23 사전예약 오픈을 기념해 캐시백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이달 중 하이마트 캐시백 이벤트에 응모하고 3월31일까지 '롯데하이마트 Hi-Plan by Lola'(하이플랜 바이 롤라) 카드로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 10만원을 캐시백 합니다. 또 28일까지 쿠팡 캐시백 이벤트에 응모하고 3월10일까지 'LOCA LIKIT'(로카 라이킷) 카드로 쿠팡에서 1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 13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각 행사 시작일 기준 직전 6개월간 롯데 개인신용카드 결제이력이 없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행사 대상 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고 롯데카드는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컬리가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주식시장 부진과 적자 경영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시장이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상장 시기를 조율합니다. 4일 컬리(대표 김슬아)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컬리는 지난해 8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상장규정에 의하면 상장예비심사 통과 후 6개월 안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기한을 넘길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최근 주식시장 부진과 함께 매년 증가하는 적자가 상장에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컬리는 지난 2018년 33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019년 1013억원, 2020년 1163억원으로 그 규모가 커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87.2% 늘어난 2177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컬리는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컬리 측은 "컬리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고 계획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LF푸드(대표 김생규)의 홈다이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모노키친은 ‘쟁여템’ 인기에 힘입어 돈까스 2종이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모노키친 돈까스 2종은 지난해 출시된 ‘롱롱 돈까스’와 ‘통통 치즈돈까스’입니다. 롱롱 돈까스는 돼지고기 통 등심에 생 빵가루를 사용했고 통통 치즈돈까스는 모짜렐라와 프로볼론 치즈를 넣었습니다. 마켓컬리·쿠팡에서 판매하며 통통 치즈돈까스는 SSG닷컴과 자사몰인 엘푸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쟁여템은 생활필수품부터 화장품·식품까지 전 영역에 걸쳐 비축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끼니 대용으로 비축이 가능한 냉동 간편식도 포함됩니다. 모노키친에 따르면 돈까스 2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요 판매 채널 중 하나인 마켓컬리에서는 돈까스 2종이 포함된 LF푸드의 돈까스·떡갈비류·폭립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6% 증가했습니다. LF푸드 제품 중 가장 많은 고객들이 구매한 1·2위로 꼽혔으며 재구매율도 TOP 10 안에 포함됐습니다. 김병주 LF푸드 상품개발팀장은 "돈까스 2종은 쟁여템 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장보기 서비스 마켓컬리가 서비스명을 '컬리'로 변경합니다. 앞으로 컬리 서비스를 '마켓컬리'과 '뷰티컬리' 두 범주로 나눠 운영합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명 변경에 대한 안내문을 공지했습니다. 앱명도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바꾸면서 홈페이지 상단 로고와 앱 아이콘에서 '마켓'이 빠졌습니다. 기존 명칭인 마켓컬리는 친환경 식재료·맛집 음식·생활용품 등을 선정해 선보입니다. 최적의 품질 유지를 위해 온도별 분리 포장과 풀콜드체인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상품 가이드 및 요리 레시피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뷰티컬리에서는 데일리·명품 등 뷰티 브랜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샛별배송과 함께 퍼스널컬러·피부 고민 등 뷰티 프로필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켓컬리는 지난 7월 뷰티 특화 서비스 뷰티컬리를 프리오픈하며 상품 5000여개를 선보였습니다. 상품 카테고리도 기존 스킨케어·메이크업, 헤어·바디·구강 등 2개 상품 분류에 향수·남성 등을 추가해 총 16개로 맞췄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는 식품 외에 비식품도 많이 다뤘었는데 그 중에서는 뷰티 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맞아 대면 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오프라인 ‘공간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MZ세대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술의 영역을 브랜드 범주 안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입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 가치 및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예술 분야와 협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공간의 ‘인스타그래머블’한 경험이 SNS를 타고 공유됨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가 눈에 띕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최근 롯데갤러리와 함께 전시회 ‘멜팅 포인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혀끝에서 녹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주제로 진행되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멜팅 포인트’에서 영감을 받은 미술 작품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의 테마는 ‘오감·변주·이야기’ 3가지입니다. 오감은 회화 및 입체 작품으로 구성됐습니다. 변주는 하겐다즈의 브랜드 철학을 의미합니다.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감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하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주말 동안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맞은 유통업계의 결제 및 알림 서비스가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톡 선물하기 검색 기능이 여전히 점검 중이라 이용할 수 없는 등 일부 기능은 아직 복구 중에 있어 소비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관련 서비스 장애가 이날 오전 대부분 해결된 상태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습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 및 배달 주문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15일 오후부터 시작된 카카오톡 장애로 전국 매장 내 카카오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일부 배달 주문 서비스, 매장 위치 정보 안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타벅스가 카카오맵 지도 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위치 정보 확인 불가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매장 위치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인 사이렌 오더(모바일 주문 시스템)는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는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일부 서비스 운영 불가'를 안내했으나 현재는 공지사항이 보이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대표 김슬아)는 다음달 8일 서울 성수동 서울숲길에 소규모 체험형 문화 공간 ‘오프컬리’를 프리 오픈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오프컬리는 마켓컬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공간입니다. 전체 공간 크기가 195㎡(약 59평)인 저층부 주택을 개조했습니다. 기간 별로 테마에 맞게 구성한 미식과 인문학, 예술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도슨트(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첫번째 테마는 ‘지중해 겟어웨이’로 지중해에서 영감을 얻은 콘텐츠를 담습니다. 테마에 맞춰 제작한 굿즈와 컬리가 직접 공수한 지중해산 올리브 오일과 와인 등을 전시 및 판매합니다. 또 올리브 오일 테이스팅을 비롯해 일상에서 올리브 오일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클래스형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오픈 일정은 오프컬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컬리는 지역 생산자들과도 협업합니다. 첫 번째 상품은 서울숲 블렌드, 서울숲 콜라보 드립백 세트 등 두 가지입니다. 성수동에 위치한 센터커피·로우키·카모플라쥬 등과 손잡았습니다. 지중해 겟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 이후 비대면과 간편함이 소비 트렌드로 확산하면서 밀키트 시장은 급성장했습니다. 유명 식당 메뉴의 밀키트 출시로 소비자는 집에서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맛집 시그니처 간편식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21일 마켓컬리 판매상품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오프라인 맛집의 면류 등을 밀키트로 그대로 재현한 ‘간편한 한 끼’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켓컬리는 유명 맛집의 다양한 밀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연복의 목란 짬뽕’이 올해 판매된 짬뽕 전체 판매량 중 7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연복 셰프의 식당 ‘목란’은 평소 예약하기 어렵기로 유명하며 그 대체제로 해당 밀키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외에도 부산의 사미헌 갈비탕을 밀키트로 만든 ‘사미헌 한끼 갈비탕’,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중앙감속기의 ‘발사믹 꿔바로우’, 광화문 메밀소바 맛집 미진의 ‘광화문 미진 메밀국수’ 등 유명 맛집의 간편식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푸짐한 튀김 국물 떡볶이’는 자사의 ‘떡순이모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마켓컬리는 올해 2분기(4~6월)에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 판매가 1분기보다 늘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컵도시락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6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덮밥과 김밥 판매량도 각각 1.4배, 1.3배 늘었습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저렴한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입니다. 샌드위치나 베이커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샌드위치 판매량은 1.4배, 핫도그 판매량은 4배 올랐습니다. 소금빵·단팥빵·파운드 등 낱개 포장된 각종 빵류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마켓컬리는 머핀·스콘·베이글 등 다양한 소포장 베이커리 제품들을 추가 입점시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그래놀라 바, 단백질 바 등 에너지 바 판매량이 1.4배 증가했고 매일 한 봉지씩 먹는 견과류 제품은 1.7배 늘었습니다. 방울토마토와 바나나 판매량 역시 증가했습니다. 이효선 마켓컬리 가정간편식 MD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도시락 등 간편한 가성비 한끼 제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맞춰 약 1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