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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오너家의 ‘2040세대’ 재계 결정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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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3, 2021, 13:09:52

한국CXO연구소, 국내 200대 그룹 및 주요 중견·중소기업 조사
CEO 등 임원급 220명, 1970년대 이후 출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주요 기업의 오너 경영진에 1970년대 이후 출생한 경영자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200대 그룹 및 주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家) 중 임원 직함을 보유한 인원은 22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회장 또는 부회장 직함을 단 국내 재계 오너가(家) 경영자는 총 40명이었으며 회장 직함의 오너 경영자는 총 14명이었습니다.

 

1970년생인 현대차그룹 정의선(51) 회장을 선두로 LG그룹 구광모(43) 회장, 대한항공[003490] 조원태(46) 회장, 현대백화점[069960] 정지선(49) 회장, DB그룹 김남호(46) 회장 등입니다.

 

부회장 직함을 가진 오너가 임원은 26명이었습니다. 1970년생인 한국앤컴퍼니[000240] 조현식(51) 부회장과 효성[004800] 조현상(50) 부회장, 동원그룹 김남정(48) 부회장, 현대백화점 정교선(47) 부회장 등이 있었습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장급 최고경영자(CEO)는 101명이었습니다. 한화솔루션[009830] 김동관(38) 대표이사 사장, 대신증권[003540] 양홍석(40) 사장, BGF[027410] 홍정국(39) 사장 등이 대표적 입니다. 호텔신라[008770] 이부진(51) 사장과 신세계[004170] 정유경(51) 총괄사장, 한미약품[128940] 임주현(47) 사장 등 여성 사장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1970년 이후 오너가 임원 중 절반 수준인 111명(50.5%)이 2세 경영자였습니다. 3세 경영자는 92명(41.8%), 4세 경연자는 12명(5.5%) 등이었습니다. 4세 임원은 LG와 두산[000150], GS[078930], 코오롱그룹 등에 있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178명(80.9%), 여성이 42명(19.1%)이었습니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오너가 임원은 69명이며 1990년대생 6명도 포함됐습니다.

 

한국CXO연구소가 밝힌 1990년대생 오너가 임원은 대유에이텍[002880] 박은진(31) 상무, BYC[001460] 한승우(29) 상무, 호반프라퍼티 김윤혜(29) 부사장, 라도 우기원(29) 대표이사, 호반산업 김민성(27) 상무, 삼양식품[003230] 전병우(27) 이사 등 입니다.

 

지난해 경영 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밝힌 ‘매출 100대 기업 CEO 조사’에 따르면 매출 100대 기업 CEO 127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3세였습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경영 승계 작업이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1970∼1990년대생 젊은 오너가 임원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며 "장자 우선주의 등 전통적인 승계 틀에서 벗어나 선진화된 지배구조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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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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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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