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11조원으로 전년 대비 52.3% 증가, 영업이익은 565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증가가 계속되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과 관련해 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사업부는 영업이익 2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돌입했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이익 반영, 정제마진 개선으로 선방하는 실적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화학부문은 BTX 를 중심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1431 억원(전년 대비109.8%증가)으로 추정된다. KITA 기준 윤활유 평균 수출 가격은 13.8% 상승했지만, 원재료는 6.3% 상승에 그쳐 윤활유 사업도 1773억원(전년 대비 374.2%증가)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부별 가치는 각각 20조2000억원, 배터리 부문은 22조9000억원, 분리막 소재 부문은 3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펀더멘털 개선과 저평가 매력을 감안해 지속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자 이해 증진을 위한 이른바 ‘스토리데이’ 행사를 통해 온실가스 간접 배출량 3단계(Scope3)까지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로 결정했다. 1~2년내 친환경기술(CCUS) 상용화, 친환경플라스틱, 전지 재활용 사업 등으로 온실가스 간접 배출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중장기 수익성 개선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