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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1400억 추가 투자 유치...누적 규모 ‘업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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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9, 2021, 17:06:20

TPG컨소시엄·칼라일 재투자 단행..누적 9200억원 규모
국내 유일 MaaS형 플랫폼·영역 확대..사물·서비스 이동 실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가 신규 사업으로 모빌리티 영역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9일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TPG컨소시엄과 칼라일로부터 총 1억2500만 달러(한화 1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TPG컨소시엄, 칼라일, 구글에서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9200억원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투자는 양사 모두 대규모 투자 이후 추가 집행하는 건으로 TPG컨소시엄과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가 각각 1억 1680만 달러(한화 1307억원)와 820만 달러(한화 92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합니다.

 

TPG컨소시엄은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투자자로 나서 5000억원을 투자한 이후 4년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고, 칼라일은 올해 2월 2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재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선두기업으로서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만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 T 벤티, 카카오 T 블루 등을 선보이며 택시 서비스 다변화와 신규 수요 창출을 이끌어왔고, 대리, 주차, 내비게이션 등의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개형 이동 서비스를 넘어 카카오 T 내 2000만명의 자차 소유자를 위한 세차, 정비, 전기차 충전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연간 1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차량 애프터마켓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3분기에는 퀵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실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정보가 파편화돼 있는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한 곳에 모아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광고, 이커머스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영역으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를 주도한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CFO)은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여준 플랫폼 확장성, 신규 비즈니스 추진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낸 혁신 DNA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영역 확장 전략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가넨 사르바난탄(Ganen Sarvananthan) TPG 캐피털 아시아 매니징 파트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를 통해 한국 소비자의 택시 이용 경험 자체를 바꾸고, 본격적인 스마트모빌리티의 시대를 열었다”며 “2017년 투자 이후 혁신을 거듭해 단 4년 만에 기술력과 서비스 규모 모든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했고, 앞으로도 모든 이동을 포괄하는 더 광범위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습니다. 

 

김종윤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한국대표(Managing Director)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MaaS 플랫폼으로서 모빌리티 산업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추가 투자는 칼라일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즈니스 전망과 지속적인 성장, 혁신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카카오모빌리티만의 독자적인 빅데이터 분석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경계를 확장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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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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