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베트남 낙후 농촌지역의 역경 극복을 돕기 위해 교보생명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길을 나섰다.
21일 교보생명은 임직원과 재무설계사 25명으로 구성된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은 베트남으로 자원봉사활동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4박 5일간 베트남 낙후 농촌지역인 번째성(Ben Tre 省) 빈칸동 마을에서 교육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환경개선 활동 외에 빈곤 농가에 야자수, 사탕수수 등 경제작물 종묘도 전달할 예정이다. 경제작물은 빈곤 농가에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해 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반이 된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대상자의 자립을 지원한다는 것이 봉사단의 활동 목표. 이는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교보생명 사회공헌활동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봉사단은 빈칸동 초등학교 환경개선 활동은 물론, 마을 어린이들과 함께 미니올림픽, 종이 접기 등을 통해 상호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100여명의 아이들에게 학용품 세트와 에코백도 선물하고, 극빈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 2채를 짓는 활동에도 참여한다.
봉사단은 2011년 이후 3년째 번째성 빈칸동 마을을 찾고 있다. 당시 ‘빈칸동 초등학교’를 건립, 아이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내 도서관을 기증했으며, 지금까지 총 5채의 사랑의 집을 지어 극빈가정에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번째성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 km 떨어진 대표적인 농촌지역. 하루 소득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계층이 상당수며, 학교가 부족해 2~3시간씩 걸어서 통학하는 어린이들도 많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재무설계사들이 봉사활동 중 우연히 방문한 한 가정을 위해 십시일반 모아 집을 지어주기도 했다”며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 해외에까지 손길을 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