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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대 한의협회장에 홍주의 후보 당선... “첩약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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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4, 2021, 21:03:07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제 44대 한의사협회장에 홍주의 후보가 임기 3년의 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홍 당선인은 선거공약으로 첩약건보에 대해 한의사 중심의 전면 재협상과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등을 내걸었는데, 이러한 공약들을 제대로 실행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4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협회회관에서 진행된 '회장·수석부회장 선거개표' 결과,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가 전체 유권자 1만9657명을 대상(온라인 투표)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의 66.9%(9857표)를 얻어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들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3년입니다. 반면, 재선에 도전했던 최혁용 후보는 아쉽게도 33.1%(4879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홍 협회장 당선인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생화학과와 가천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지부 대의원과 재무 및 정보통신 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및 부회장을 역임하고, 선거 직전까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32대, 33대)으로 활동했습니다. 

황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1968년생으로,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 박사)하고,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장(20대, 21대)직을 수행했습니다.

 

홍 당선자는 이번 회장 당선 소감으로 "한 달 여간 선거에 임하면서 선관위원들과 상대 후보들 모두 고생했으며, 선거 동안은 민심이 갈라질 수밖에 없지만, 결과가 나온 만큼 다시 통합의 시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닝메이트로 뛴 황 당선자 역시 "지지해 준 회원과 지지하지 않은 회원 모두 한의협 회원이기 때문에 이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회무에 반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홍 당선인은 선거 공약에서 ‘회원 중심의 회무·거짓 없는 회무·효율적인 회무’를 회무운영의 3대 원칙으로 제시하며 “거짓 없는 소통과 공감, 2만 5000여 회원의 권익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첩약 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 텐스 및 약침 등의 급여화 추진 ▲의약분업(제제, 첩약)저지 ▲한의 명예 특별위원회 설치(한까 척결 특별위원회) ▲무면허 불법 의료업자 단속 위한 ‘돌팔이 단속 전담 부서’ 설치 등 6개 공약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아울러, 5대 주력사업으로는 ▲한의 난임치료 사업 전국 확대 ▲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한의약 세계화 사업 ▲한의약 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 등을 내세웠는데요. 이제 회장으로서 이런 공약들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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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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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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