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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7만가구’ 신도시 조성...“서울 집값 등 시장 안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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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5, 2021, 14:02:50

광명시 광명·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 1271만㎡
국토부, 광명·시흥에 6번째 3기 신도시 조성
부산 대저동, 광주 산정동 일대에도 3만여 가구 공급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충을 위해 광명·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습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일산 신도시(6만9000여 가구)와 비슷한 규모로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지난 24일 광명·시흥(1271만㎡)은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가구의 주택이 공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약 65%인 4만6000가구가 분양형 주택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광명·시흥 공급물량에 대해 “2만8000가구의 순수한 민간분양 아파트가 나오고 약 1만8000가구 정도의 공공분양 물량이 나온다”며 “내 집 마련 수요는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3기 신도시에 적용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임대는 전체 주택의 35% 이상을 반드시 지어야 합니다. 반면 공공분양은 전체 주택 중 25%까지만 지을 수 있습니다. 윤 차관에 따르면 광명·시흥 공공분양 물량은 법령상 최대치입니다. 반면 공공임대는 법령상 최소치다. 공공임대를 최소화하면서 공공분양을 늘려 분양 물량을 확보한 셈입니다.

 

아울러 광명·시흥은 서울과 1㎞가량 떨어진 근거리에 있고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토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도시철도는 경전철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남쪽으론 KTX 광명역이나 신안산선 학온역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4일 1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발표하며 광명·시흥에 이어 부산 대저, 광주 산정 등 2개의 지방 중규모 공공택지도 확정했습니다. 이들 3개 신규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0만1000가구에 달합니다.

 

부산 대저지구(243만㎡)의 경우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조성돼 1만8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게 됩니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연구개발특구 연접 지역에 1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합니다.

 

광주 산정지구(168만㎡)는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로, 1만3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이번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3년 사전청약을 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주민공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 3기 신도시 중 최대인 광명·시흥..“집값 안정 기대”

 

현재까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은 여섯 번째 3기 신도시입니다. 앞서 정부는 3기 신도시 17만 3000가구 공급안을 확정, 발표했지만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오자 다시 대규모 공급 카드를 내놓은 것입니다.

 

광명·시흥은 그동안 수도권 신도시 1순위 후보지로 꼽혔던 곳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2015년 지구에서 해제된 바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주택 공급 대책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서울과 가까운 서남권 개발 계획이 세워지면서 수도권 균형 개발이 가능해진 데다 서울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집값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서울 집값을 잡는데 약간의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지역이) 강남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있겠지만 대규모 공급물량에 힘입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 이명박 정부 보금자리지구 지정에 따른 토지이용계획도 대략 만들어진 상황이라 지자체 개발협의만 잘 이뤄진다면 수도권 서부지역 공급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며 “주변 유효수요의 분양대기 수요 전환이나 집값 상승세를 다소 둔화시키는 것은 기대할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공급 물량 자체가 많고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 지역 중에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이 많기 때문에 계획대로 공급된다면 서울 집값 등 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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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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