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Global 글로벌

美 CNBC “로빈후드, 정계 로비 본격 착수”

URL복사

Wednesday, February 10, 2021, 10:02:43

로빈후드 사내 법률자문들, 로비스트로 등록
“월스트리트 세법 등 입법 차단 로비 시동”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회사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법 통과를 막으려 로비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게임스톱 사태' 당시 거래 제한 조치로 개인투자자들과 정치권의 분노를 산 직후 보인 행보여서 더욱 주목됩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CNBC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사내 조직을 로비스트로 등록했습니다. 그동안 외부 로비회사 4곳에 용역을 맡기던 로빈후드가 내부 구성원들을 직접 로비스트로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로비스트로 등록된 사내 인사는 로빈후드의 법률자문위원들인 베스 조크와 루카스 모스코위츠입니다. 조크는 과거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위원회 소속으로 일한 바 있고, 모스코위츠는 제이 클레이턴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CNBC는 “로빈후드가 이번 등록을 통해 공개한 로비 대상은 영업모델에 타격이 될 수 있는 법안들”이라며 “대표적인 타깃은 피터 디파지오(민주·오리건) 하원의원과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 상원의원이 2019년 발의한 월스트리트 세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법은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특정 금융거래에 0.1%의 국내소비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사실상 거래세를 부과하는 조치여서 최근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거래 과열로 빚어진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 법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고객의 주식거래 주문을 대형 증권사들에 넘기는 대가로 보상금을 받는 로빈후드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고객이 아닌 대형증권사으로부터 돈을 버는 수익 구조로 로빈후드가 개인이 아닌 기관의 편을 들고있다는 의심을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뭉친 개미들이 게임스톱 주가를 폭등시켜 공매도 세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자, 로빈후드는 개인의 해당 종목 매수를 전격 중단시키고 최근까지 매수 주식 수를 제한했습니다.

 

회사 측은 주가 폭등에 따른 증거금 상향 부담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대형 증권사들의 돈을 받는 로빈후드가 헤지펀드들의 편을 든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미국 정치권도 당파와는 상관없이 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하원 금융위는 오는 18일 로빈후드를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하고, 상원 금융위도 비슷한 청문회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배너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2025.09.12 09:19:1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