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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마케팅 나선 쉐보레…“수입차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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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0, 06:10:00

정우성 앞세운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제치고 대형 SUV 1위
이진욱의 콜로라도는 수입차 시장 6위 ‘선전’…브랜드 가치 제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쉐보레가 최근 1년 새 수입 모델에 톱스타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스파크, 트랙스, 말리부 등 인기 차종들에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활용한 적은 있었으나,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수입 모델도 스타 마케팅을 통해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쉐보레가 수입 모델에 톱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건 지난해 트래버스를 국내 출시하면서 입니다. 당시 쉐보레는 대형 SUV 트래버스의 얼굴로 배우 정우성을 내세워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수입차 브랜드로의 변신을 선언한 이후 과감한 마케팅 행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랜 시간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아온 배우 정우성은 트래버스의 간결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차체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트래버스만의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광고모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쉐보레는 현재 배우 이진욱을 주인공으로 한 ‘리얼 뉴 콜로라도’의 TV광고 두 편을 방영 중입니다. ‘에너지’편에선 최고출력 312마력을 자랑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의 동력성능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이 한껏 강조됐습니다.

 

또 ‘힐링’편에선 새롭게 출시된 Z71-X 트림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대용량 적재공간이 부각됐습니다. 한적한 숲 속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실제로 이진욱은 낚시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 재확산되던 시기에 전파를 탔던 만큼 야외 활동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감을 전달했다는 평가입니다.

 

쉐보레가 과감한 스타 마케팅을 펼친 덕분에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정식 수입된 정통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올해 9월까지 3730대가 신규 등록됐습니다.

 

 

콜로라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 총 24개 브랜드 가운데 올해 1~9월 누적 등록대수 기준 ‘베스트셀링카’ 모델 6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한층 세련된 외관과 오프로드 감성으로 부분 변경된 ‘리얼 뉴 콜로라도’를 출시한 이후 픽업트럭 시장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형SUV 모델인 트래버스 역시 올해 9월까지 3259대 등록되며 누적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제치고 수입 대형SUV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박(차+숙박)하기 좋은 차’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모델 선정 시 차량의 콘셉트와 이미지, 타깃 고객층을 고려해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차량의 특장점을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데 집중한다”며 “잠깐의 유행보다는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은 셀럽을 통해 브랜드 신뢰까지 도모하는 전략이 판매 확대로 이어진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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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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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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