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 해양드론기술(대표 황의철)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기술개발 이종기술융합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인 해양드론기술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저궤도 위성 기반 글로벌 커버리지 드론 데이터링크 통합모듈 패키지 기술·제품 개발 및 신뢰성 인증’ 과제를 수행합니다.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는 총 36억원이며, 이 중 국비 지원은 25억원입니다. 과제는 1차년도 설계, 2차년도 구현 및 개발, 3차년도 실증 테스트 단계로 추진됩니다. 해양드론기술은 소프트웨어 부문을, 지텔글로벌은 하드웨어를,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은 신뢰성 시험을 각각 담당해 협력 수행합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참치 어군탐지 드론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위성통신 및 이중화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통신 장치를 개발합니다. 또한 실시간 AI 엣지 컴퓨팅을 접목해 드론이 자율 임무 수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황의철 대표는 “참치 어군 탐지 드론 사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커버리지가 가능한 위성 기반 모듈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며 “이번 과제로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해양드론기술은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자회사”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기술력을 한 단계 높여 혁신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양드론기술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원양어선 대상 드론 탑재 운용 시스템을 개발·실증해 주요 선사에 납품했으며, 어획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태국 방산진흥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TIPS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필리핀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