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의 정충기, 김성렬 교수 연구팀이 ‘액상화 및 말뚝기초의 내진 설계법 개선 연구’의 성과를 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지진 발생 시 지반이 강도를 잃고 물처럼 움직이는 ‘지반 액상화 현상’이 주제입니다. 지반 액상화는 지반 침하와 구조물 전복 등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은 2018년부터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 한국지반공학회에 “국내 액상화 평가를 위한 진동전단응력비 산정”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이를 반영해 올해 6월 ‘기존 시설물(기초 및 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의 규정을 보다 국내 지질 실정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정했습니다.
한편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2018년부터 지진관련 지원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진분야를 전공한 석, 박사급 인력들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와 함께 지진관련 연구과제 2건을 선정하고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련 연구를 위해 이 명예회장이 지난해 2월 30억원을 재단에 추가 출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