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 정책 중 가장 많은 사업비가 편성되는 그린 뉴딜은 전기차, 수소차 기반의 그린 모빌리티 보급 등에 대한 내용”이라며 “그린뉴딜정책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 보급 게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은 부생수소와 연료전지스택의 금속분리판을 공급하고 있다”며 “금속분리판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 중 0.2%에 불과하지만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는 점에서 향후의 생산능력 확대 등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진의 금속분리판 1공장 생산능력은 1만 6000대로 지난 2019년 3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며 “2019년 수소전기차로의 금속분리판 공급 규모는 7000대”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수소공장은 2014년 건설돼 2016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수소 생산능력은 연간 3500톤 수준”이라며 “이는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1만 7000대가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