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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 세계최초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분석·역학추적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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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6, 2020, 12:07:18

"원스톱 플랫폼으로 10분만에 유전체 분석 가능"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이 전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와 변이 양상 분석을 통한 역학 추적 플랫폼을 개발해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천랩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플랫폼’, ‘EzCOVID19’의 가장 큰 장점은 생물정보학자에 대한 인프라가 없거나 역학조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국가, 연구기관, 병∙의원에서도 분리균주 또는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직접 채취한 바이러스의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데이터만 있으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글로벌 데이터와 비교∙분석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를 입력하면 단 10분만에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각국 정부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바이러스의 변이 양상을 모니터링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생명정보 분석에 대한 수요도 동반하여 증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세균 진단 분야의 세계 최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인 ‘EzBioCloud’를 운영 중인 천랩은 이러한 세계적인 수요에 발맞추어 NGS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여 역학조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게 되었다.

 

분석 결과는 전세계에서 생산된 수 만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와 비교하여 바이러스의 변이와 기존 바이러스와의 비교 및 진화 양상 등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이 분석을 매우 빠르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변이 분석을 통해 향후 변종에 대한 예측 및 변종에 대한 진단키트,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2일에 한 번 꼴로 변이가 일어날 수 있고 바이러스의 유행이 끝날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변이 추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와 진화 양상의 예측은 렘데시비르와 아비간과 같이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항바이러스제 개발과,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인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 결합 영역(RBD) 변이도 분석이 가능해 RBD를 표적으로 하는 유전자 백신 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zCOVID19’의 분석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 D∙N∙A(Data∙Network∙AI) 기반의 시스템 진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현재보다 더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밀한 분석은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와 변이 분석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함으로써 신종 감염병 유입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기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플랫폼 개발을 총괄한 생명정보연구소 윤석환 소장은 “코로나19의 빠른 전파 속도와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의 증가, 2차 팬데믹 예견 등의 글로벌 위기 상황을 고려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오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석 플랫폼은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하며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대규모의 전장유전체 데이터와 비교 분석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코로나19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신종 감염병에도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전장 유전체 시퀀스 데이터를 활용한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대한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바이러스의 확산과 변이의 양상을 단시간에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론칭으로 누구나 NGS 데이터만 있으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천랩이 이러한 생명정보 분야의 글로벌 표준과 대중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고 자신했다.

 

이 분석 플랫폼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EzCOVID19 사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기존의 PCR 진단 시장이 빠르게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로 이행하면서 생명정보 분석에 대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천랩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인 ‘EzBioCloud’와 연계한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천랩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 양상 및 분자유전학적 특성분석'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과제는 한국인 확진자에게서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를 △전 세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 서열과 비교하여 △한국에서 발병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율과 주요 타입의 특징을 알아내고 △역학조사가 잘 된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와 전파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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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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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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