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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600만 넘겼지만...‘지지부진’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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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01, 2020, 16:06:52

반짝 보조금 확대로 코로나19 상쇄
중저가 단말 출시된 5월 반등 가능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상용화 1년만에 6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통 시장 침체를 우려해 보조금을 확대한 덕이지만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지지부진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달 5G 가입자 700만 돌파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일제히 5G 중저가 단말을 출시하며 시장이 일시적인 활기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633만 99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기간 5G 순증 가입자는 45만 8740명(7.8%)으로 전월 52만 478명(9.7%)보다 감소하며 증가세도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월간 5G 가입자 수 증가세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에 가깝습니다. 지난해 8월 한 달 만에 46.2%가 늘어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올해 1월 들어 증가율이 6.2%로 줄어들며 한 자릿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로 지난 2월 5G 가입자 증가세가 소폭 반등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이동통신사별 누적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가장 많았습니다. 4월 말 기준 285만 923명을 확보해 45%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KT는 192만 2701명을 확보해 30.3% 점유율로 집계됐지만 월간 증가 폭은 8.1%로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 5G 가입자는 156만 5232명(24.7%)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월 무선 통신 트래픽(사용량)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해당 기간 5G 트래픽은 14만 4192TB(테라바이트)로 전월 대비 5.6% 줄었습니다. 전체 무선통신 트래픽은 총 58만 3451TB로 한 달 만에 8.8% 감소했습니다.

 

가입자가 정체되는 추세에도 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 중저가 단말 출시에 따른 반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7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A51’과 LG전자 ‘벨벳’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지난달 일부 대리점에서 보조금 ‘대란’이 재현되는 등 시장이 일시적으로 활기를 띠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알뜰폰(MVNO)은 4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가 1061명에 그쳤습니다. 전월에 견줘 40.7% 늘었지만 전체 가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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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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