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교보라이프 플래닛은 지난 1일 '언제 해지하든 100% 이상 환급해주는 보험'을 출시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끌었다. 이런 상품이 출시된 배경은 무엇일까?
6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만 25세~35세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꿈과 꿈의 실현을 위한 재테크·저축 성향’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질문에 답을 내놨다.
먼저 ‘현재 삶에서 일탈을 꿈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8.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직장을 그만 두고 싶은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인 34.1%가 ‘일이 재미가 없을 때’를 꼽았다.
다음으로, 2위는 ‘직장 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26.5%)’, 3위 ‘매일 계속되는 야근에 자아가 상실될 때(13.1%)’, 4위 ‘상사가 괜한 히스테리로 트집잡을 때(12.0%)’ 순이었다.
현실과 상관없이 이루고 싶은 미래의 꿈을 묻는 질문에는 '세계일주(32.8%)', '내 집 마련(27.1%)', '창업(16.8%)'순으로 답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최소 '1억원에서 3억원'이라는 응답이 33.2%, 이 꿈을 위해 '10년 이상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높았다.
정작 본인이 가입한 상품에 대한 이해나 유지는 미흡했다. '가입한 금융상품의 만기 수령 금액을 알고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6.8%가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4.7%가 저축 상품을 중도에 해지한 경험이 있었다. 중도 해지의 가장 큰 이유는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서(48.4%)'를 꼽았다. 저축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장기 납입에 대한 부담(23.5%)',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23.2%)', '저축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19.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일 '(무)꿈꾸는e저축보험'을 출시했다. 박창원 마케팅팀 팀장은 "꿈을 간직하고 있는 2535 직장인들에게는 원금 손실에 대한 불안을 없애면서도 꿈의 성취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금융상품이 필요하다”며 상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무)꿈꾸는e저축보험'은 국내 업계 최초로 ‘경과이자 비례 방식’을 적용해 언제 해지해도 100% 이상 환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상품은 3.8%의 높은 공시이율과 10년 유지 후 비과세 혜택을 통해 재테크와 세테크가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월 3만원부터다.
박창원 팀장은 "이번에 출시한 '(무)꿈꾸는e저축보험'은 2030세대의 꿈을 이야기하는 별도의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저축보험 가입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한 달만 가입해도 100% 환급해주는 등 소비자 지향적 특성을 가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