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금감원, WTI원유 선물 연계 ETN·ETF 소비자경보 2차 발령

URL복사

Thursday, April 23, 2020, 16:04:42

지난 9일 WTI원유 선물 연계 ETN에 1차 경고
전날 기준 레버리지 ETN 괴리율 최대 1044%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감독원은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해 두 번째 소비자경보를 23일 발령했습니다. 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인 ‘위험’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WTI원유 선물 가격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WTI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WTI원유 선물 연계상품의 가격이 급락하고 괴리율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처럼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WTI원유 선물 연계 상품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소비자경보를 다시 한번 발령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9일 WTI원유 선물 연계 ETN 상품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이 1차 소비자경보를 발령할 당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괴리율은 35.6~95.4%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날 WTI원유 선물 연계 상품의 괴리율은 레버리지 ETN의 경우 최대 1044.0%로 커졌고 ETF의 경우 최대 42.4%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금감원은 “이런 괴리율은 최근 원유선물 가격 급락으로 내재가치는 크게 하락했지만 관련 상품의 매수세 급등으로 시장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유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ETN과 ETF의 내재가치가 급락하게 되며 시장가치가 내재가치에 수렴할 경우 큰 투자 손실이 우려된다”며 “내재가치보다 높게 매수한 투자자는 향후 원유 가격이 상승해도 상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 ETN과 ETF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배너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