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로 매출 손실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3개월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합니다. 또 택시의 일반수리비도 30%나 깎아주기로 했는데요. 앞서 지역사회·부품업계·정비 네트워크 등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은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개인·법인택시 운전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6월까지 할부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인데요.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이용 고객은 현대캐피탈 고객센터, 현대·기아차 자체 할부 이용 고객은 각 사의 전국 지점에서 할부금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일반수리비를 30% 할인하는 지원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신청은 현대·기아차 전국 서비스센터, 블루핸즈, 오토큐에서 가능하며, 할인액은 최대 100만 원까지입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 상환 유예와 일반수리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 원을 기탁하고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했는데요. 이번 달에는 경북 소재 그룹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