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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가입자 450만~500만 돼야 무선 수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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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07, 2020, 17:02:09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올해 캐팩스 2조 5000억 수준 전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도 마케팅과 시설 투자에 소요되는 비용에 발목이 잡힌 LG유플러스가 5G 가입자가 500만 명 수준에 도달해야 무선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오후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실질적으로 5G 관련 매출이 2조 원 이상 시현해야 일부 공통비용 부분을 감내하고 이익을 나타낼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간 2조 이상 매출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가입자 기준 450~500만 명 수준을 확보해야 브레이크이븐포인트(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한다”며 “향후 5G 도입을 가속할 서비스 출현과 디바이스 시장 보급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야 정확한 시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 3820억 원, 영업이익 68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4%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원인은 비용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지출한 마케팅비용과 캐팩스(CAPEX·자본적지출)는 각각 2조 2460억 원, 2조 6085억 원입니다. 전년 대비 마케팅비용은 8.7%, 캐팩스는 86.7% 증가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간 캐팩스는 지난해 선행투자로 전년 대비 감소한 2조 50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케팅 비용과 관련해서는 “지난 4분기 이연규모 증가율이 3분기 대비 감소했고 지속적인 인당 획득비 감소 노력에 따라 올해 마케팅비 총 증가세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캐팩스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전체 금액 중에서 5G에 투입되는 금액은 계획된 것의 반 정도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용 관리를 철저히 해서 감가상각비 등 증가부분을 감쇄시킬 수 있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정부 당국으로부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LG헬로비전과 상승효과(시너지)에 기반한 미디어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혁주 CFO는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서비스를 LG헬로비전에 접목하고 LG유플러스 인프라를 제공하는 식으로 두 회사가 얻게 되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인수 대가 이상의 효과는 충분히 창출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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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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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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