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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시작...“위기 속 해법 찾고 혁신 전략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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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6, 2019, 10:12:05

임원 인사 무관하게 글로벌 전략회의 예정대로 진행..16일 IM·CE 부문, 18일 DS 부문 개최
2세대 폴더블폰·프리미엄 가전·메모리 수요 증가 등 화두..이재용 부회장은 회의에 불참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삼성그룹 연말 임원 인사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글로벌 전략회의도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각 사업 부문장 주재로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에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삼성 계열사의 임원 등이 재판에 연루된 데 이어 반도체 시장의 불황 등 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16일)부터 20일까지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을 소집해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엽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씩 개최하는 경영전략 회의입니다. 그 해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문별 성과와 내년도 전략회의를 위해 모입니다. 회의 주재는 각 부문장이 맡습니다.

 

우선 16일부터 18일은 고동진 사장이 주재하는 IM(IT, 모바일)부문과 김현석 사장이 이끄는 CE(생활가전)부문의 전략회의가 시작됩니다. 이어 18일부터 20일은 김기남 부회장이 주재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전략회의가 각각 열립니다.

 

◇ 각 부문장 주재로 개최..2세대 폴더블폰·QLED 8K TV 등에 주력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는 예년 규모로 진행됩니다. 앞서 상반기의 경우 김현석 사장의 해외출장 일정 등으로 국내에서 CE 전략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삼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전략회의 주제는 ‘변화와 혁신’에 이어 ‘위기 돌파’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우선, IM부문의 경우 올해 출시한 갤럭시 S10과 갤럭시노트 10, 갤럭시 폴드 등에 대한 시장 반응과 매출 현황을 되짚고, 내년 2월에 선보이는 갤럭시 S11과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 등의 판매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가로 축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공개를 예정하고 있는데요. 올해 출시한 갤럭시 폴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내년 2종으로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입니다.

 

이와 더불어 삼성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굳히기 전략도 세울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화웨이와의 격차를 벌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CE에서는 내년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예정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 2020 준비를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QLED 8K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 전략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AI와 IoT를 접목한 스마트 가전 전략 등도 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18일부터 진행되는 DS부문은 올해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신규 수요에 맞춘 전략이 나올텐데요. 5G 스마트폰의 증가와 5G 통신 속도에 따른 IT기업들의 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D램 부문과 파운드리사업부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에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부회장은 매년 전략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대신 임직원들 격려 차원에서 회의 일정 중 깜짝 방문을 통해 간적접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두 차례씩 예정돼 있어 인사 시기와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부문장이 교체되더라도 큰 틀의 전략은 유지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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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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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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