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올해 3분기 보여줬던 영업부문 고성장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4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한미약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2.9% 오른 2657억원, 15.8% 상승한 249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료슈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발생했던 계약금 안분인식이 올해 4월 종료되면서 3분기 기술료 부문이 없었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영업부문만으로 전년보다 15.8%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가히 서프라이즈한 실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부문이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도 전년보다 20.6% 성장하면서 타 제약사들보다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아모잘탄·에소메졸·로수젯·아모잘탄 플러스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선 연구원은 “이는 한미약품이 꾸준히 PMS를 통해 의약품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으며 권위있는 학회지 발표나 임상의를 대상으로 하는 심포지움 개최 등을 통해 처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한미약품 영업부문 고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R&D 모멘텀도 다시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선 연구원은 “지난 주 스펙트럼사는 롤론티스의 BLA를 다시 제출했다”며 “연내 포지오티닙의 임상 2상 결과도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견조한 실적으로 한미약품의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R&D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