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약품은 27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654억원 달성과 2050억원의 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50년을 향한 각오와 함께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로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박재현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한미약품은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 이외의 부문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서진석 OCI홀딩스 대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약품그룹은 에너지·소재 기업 OCI그룹과 '이종기업 간 통합'을 통해 한미의 정체성 유지와 기업가치 향상 등 '네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 현물출자 등을 통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OCI그룹 지주회사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7703억원에 취득,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 지분을 10.4% 취득합니다. 계약 완료 시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오릅니다. 한미그룹은 이번 OCI와의 통합으로 한미헬스케어 합병 후 부채가 늘어난 한미사이언스의 채무를 조기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그룹 계열사였던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식품, IT솔루션 등 분야에서 ‘사업형 지주회사’로 확장했습니다. 그러나 1300억원대의 한미헬스케어 부채를 떠안으면서 채무 조기 상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상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일부 주주들로부터 받아 왔습니다. 한미그룹은 이번 통합으로 유입될 대규모 자산이 한미사이언스 부채를 조기 상환할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차입금 부담 감소에 따른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약품은 2009년 선보인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이 아닌 ‘단일 제품’으로는 한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최초라는 설명입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2009년 6월 아모잘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집계된 UBIST 기준 누적 처방 매출이 1조4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출시 후 14년여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매년 평균 약 7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셈입니다. 아모잘탄은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고혈압 치료제를 결합한 복합신약입니다. 아모잘탄 이후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출시한 한미약품은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형 R&D 전략'을 수립해 실행해왔습니다. 아모잘탄은 2009년 발매 첫해 6개월 만에 UBIST 기준 처방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그해 총 128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14년간 연평균 15%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89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패밀리 진용도 갖췄습니다. 2017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국내 독감 유행 및 중국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22% 증가한 4007억원, 10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D 기술료 수령 및 독감 유행으로 국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41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면서 "중국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북경한미 또한 전년 대비 22% 증가한 매출 1028억원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2024년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0%, 18% 늘어난 1조6174억원, 2527억원으로 지속 성장을 전망했다. 성수기 효과는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새로운 비만 치료제인 GLP1,GCG,GIP 삼중 작용제의 전임상 결과가 오는 6월 미국 당뇨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라며 "GLP1 트리플 약물로 신약 가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안정적인 처방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22.9% 증가한 3646억원, 575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의 안정적인 처방이 유지도면서 로수젯 처방 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며 “북경 한미는 전년 동기 대비 위안화 약세에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GLP-1 파이프라인들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EASD에서 efinopegdutide의 2a상 하위 분석 결과를 공개했고 MSD는 6월부터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2b 임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Epfeglenatide는 비만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시작했다”며 “최근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빠른 환자 모집을 통한 기간 단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13일 한미약품에 대해 기존 제품 매출 확대와 자회사 회복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25.9% 증가한 3629억원, 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로수젯, 아모잘탄 등 제품 매출 성장과 감기약 수요 증가에 따른 북경한미 매출이 회복할 것”이라며 “롤베돈 판매 확대에 따른 생산 효율화도 호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0.6%, 22.4% 증가한 1조 4733억원, 19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제품 성장과 자회사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NASH 치료제 HM12525A의 임상2a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평택 바이오 공장을 통해 향후 CMO 사업까지 확대한다면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미그룹이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세대교체와 ESG 경영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30일 한미그룹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제50기 주주총회와 한미약품의 제13기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한미약품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 1조3315억원과 영업이익 1581억원, 순이익 1016억원 등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박재현(제조본부장)‧서귀현(R&D센터장)‧박명희(국내사업본부장) 사내이사와 윤영각‧윤도흠‧김태윤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새로운 대표이사로 박재현 제조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및 생산 총괄 등 직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한미약품 상무이사와 전무이사(팔탄공장 공장장)를 거쳐 현재 한미약품 부사장(제조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한미사이언스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 1조461억원과 영업이익 676억원, 순이익 690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 보고가 진행됐으며 송영숙(한미그룹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3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4% 늘어난 9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 감소했습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513억원과 16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자체 개발 제품 기반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7891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내며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도 1403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현지 코로나19 대확산 영향으로 연말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누적 매출 3506억원과 영업이익 780억원, 순이익 7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의 연매출 3000억원 돌파 역시 창립(1996년) 이래 처음이라는 설명입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파이프라인가치보다 영업가치로 기업을 평가해야 한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9월 포지오티닙의 신속허가와 관련한 부정적 의견이 확인됐고 이에 한미약품의 주가가 15.5% 하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미약품의 3분기 호실적 발표를 전후로 주가가 유의미하게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기업가치의 절대적 비중은 파이프라인가치에 있었지만 이제는 실적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가 중요하다”며 “한미약품은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기업가치 중 파이프라인가치가 약 78%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기술이전 반환 등을 거쳐 파이프라인가치 비중이 –4.5%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파이프라인가치 변수는 내년 1분기까지 단기적으로 부재할 것”이라며 “영업가치만으로도 상승여력이 존재하고 파이프라인가치 불확실성은 부재한 만큼 단기 탑 픽(Top pick)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복합신약과 북경한미의 호조를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 26.9% 증가한 3421억원, 46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최근 상향된 컨센서스 대비 12% 상회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수젯을 비롯한 개량, 복합신약의 매출 호조가 지속됐고 최근 FDA 시판 허가를 획득한 ‘롤베돈’ DS(원료의약품)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며 “북경한미도 이탄징, 마미아이, 메칭안이 중국 내 인지도 확대를 바탕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고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이 올해 4분기 및 내년 역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출 고성장과 더불어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견인 중인 북경한미가 성수기 진입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아모잘탄 출시를 바탕으로 향후 판매 성과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