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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플랫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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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07, 2019, 14:10:31

KMF·비스퀘어랩과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
내년 전 세계 할랄 시장 4348조 원..블록체인으로 편의성 높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할랄 제품 인증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7일 할랄 인증기관 KMF(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Korea Muslim Federation),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전문기업 비스퀘어랩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의미한다. 오는 2020년에 전 세계 할랄 인구는 약 19억 명, 전체 시장규모는 약 434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KMF 할랄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기준 300여 개 기업이 만든 1000여 개 품목에 인증을 부여했다. KT는 인증 추세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KMF, 비스퀘어랩과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할랄 인증 전 과정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페이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내 개발 완료가 목표다.

 

QR코드 스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으로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이 플랫폼으로 유효기간, 제품 패키징 등 사후관리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할랄 인증은 문서형태로 발급되고 포장에 인증로고가 표기되는 방식이라 위조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KT는 할랄 인증 과정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인증 사후 관리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KT와 KMF는 온라인 무슬림소비단체 할랄코리아소비자연맹과 협력해 할랄 인증 시스템을 홍보하고 소비자 의견 청취에 나선다. 나아가 국제 할랄 인증기관간 정보 연계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할랄 인증 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KT는 GiGA Chain으로 다양한 분야에 맞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할랄 인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새로운 인증 서비스 모델 발굴 등 스마트 트러스트 인증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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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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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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