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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보험사, 신사업 추진 등 다각적 노력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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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01, 2019, 12:09:08

보험硏 “초저금리시대 맞춰 연금상품 구조·판매 고민해봐야.. 계약이전 등 합리적 제도 마련도 중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시장금리로 보험산업의 자본 감소, 금리리스크 확대, 성장성·수익성 악화 등이 우려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는 리스크관리와 사업모형 전환을 추진하고 금융당국은 이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금리 하락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에 따르면 보험산업은 금리가 하락하면 듀레이션 갭이 커지며 금리리스크가 확대된다. 듀레이션은 투자자금의 평균회수기간을 의미한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는 결국 실질자본 감소를 야기한다”며 “보험산업의 자산 듀레이션은 부채 듀레이션에 비해 짧아 금리 하락에 의해 자산보다 부채의 가치가 더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은 향후 저축성·보장성보험의 성장성과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금리인하로 공시이율이 하락하면 판매유인이 더욱 감소하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의 경우에는 예정이율이 인하하면 보험료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로인해 장기적으로 판매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위원은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와 보장성보험 성장 둔화로 인해 지난 2017년부터 2년 연속 역성장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수익성 악화도 불가피하다”며 “금리가 하락하면 이차역마진이 확대되고 책임준비금과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이 확대된다. 이와 함께 자본성증권 발행도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산업은 2000년대부터 저축성보험을 금리연동형 중심으로 전환하고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하는 등 금리 하락에 대응하는 준비를 해온 바 있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금리 하락 속도로 재무건전성·성장성·수익성 악화 부담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연구원은 진단했다.

 

이와 관련 조 연구위원은 “초저금리 고착을 가정해 계약이전, 계약 변경 등과 관련된 합리적 제도를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부채 구조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는 해외 진출과 신사업 추진 등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초저금리 시대에 적합한 연금상품의 구조와 판매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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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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