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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가 포기한 내방형점포...GA업계에 바람 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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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9, 2019, 15:08:58

피플라이프·리치앤코 등 내년까지 200여개 개설..보험사, 9년만에 대부분 폐쇄
고객접점 확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초점..판매전문회사 도입 대비한 사전포석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가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방형 점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내년까지 200여개, 리치앤코는 올해 안에 10여개 점포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는 이 점포들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관련법이 개정돼 금융상품 판매전문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면 보험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주요 대면채널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삼성생명·한화생명·메리츠화재 등 보험사는 파이낸스 카페라는 명칭으로 내방형 점포를 오픈했다. 대형마트나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카페 형식의 점포를 열어 고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금융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했다.

 

당시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어려운 보험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현장에서 보장분석·청약서발행·보험가입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대중의 호응을 얻지 못해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점포를 폐쇄했거나 규모를 축소했다.

 

반면 GA는 현재 내방형 점포를 늘리는 추세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내방형 점포를 운영하면서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GA는 대중에게 보험사보다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내방형 점포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관련법 개정을 통해 GA가 금융상품 판매전문회사로 영역이 확대될 경우 보험상품 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상담하고 판매하는 주요 대면채널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상품 판매전문회사는 기존의 GA보다 권한과 의무가 강화된 형태다. 단순 상품판매를 넘어 보험료 조정권 등을 부여받고 이에 따른 보고서 제출, 불완전판매 신고 등의 의무가 늘어난다.

 

GA업계 관계자는 “GA가 언제까지 수수료에만 의존하는 수익모델로 남아있을 수는 없다”며 “다양한 금융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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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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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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