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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9971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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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6, 2019, 14:07:47

2분기 순익 5644억..전분기 대비 30.4%↑
은행, 실적개선 이끌어…증권·보험사는 부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97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2% 증가한 수치로 2012년 농협금융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분기 실적 역시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644억원으로 전분기(4327억원)보다 30.4% 늘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94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작년 상반기보다 0.04%포인트 낮아졌으나 농협은행의 이자부자산 18조1000억원 증가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농협금융 관계자는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43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8% 성장했다. ROE는 9.97%, ROA는 0.47%를 기록해 최근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무수익여신비율은 각각 0.84%와 0.77%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7%포인트 개선돼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이 지주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1772억원(26.5%) 늘어난 8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은 상반기에 대손충당금 671억원이 환입돼 순이익이 늘었다. 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16.5% 올랐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27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3% 줄었다. 농협금융은 "2분기 주식시장 부진으로 거래 수수료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수익은 부진했다. NH농협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5.8% 급감했고, NH농협손해보험은 작년 205억원에서 올해 5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생명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며 손해보험은 강원도 산불에 따른 보험금 지급 영향을 받았다고 농협금융 관계자는 설명했다.

 

NH농협캐피탈의 순이익은 27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억원 증가했고, NH저축은행은 84억원으로 22억원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등 경기 하방 우려가 큰 만큼 내실 중심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며 “디지털 업무 전환을 통해 새 고객을 창출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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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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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D만의 해자(垓子) 만들자”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D만의 해자(垓子) 만들자”

2025.11.05 12:25:5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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