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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코타나’의 만남...SKT·MS, 클라우드·AI 기술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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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3, 2019, 16:05:46

다양한 첨단 ICT 영역서 혁신 신사업 기회 발굴하려는 취지
스마트 팩토리 등 IoT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협력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SK텔레콤 AI(인공지능) 누구(NUGU)가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타나(Cortana)를 만나 더 똑똑해진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JIP(Joint Innovation Program)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JIP는 SK텔레콤이 전개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이다.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클라우드·AI 기술을 SK텔레콤이 확보한 5G와 AI 경쟁력과 융합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두 회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IoT(사물인터넷) 사업 ▲AI 기술∙서비스 경쟁력 강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서비스 ▲SK그룹 산하 ICT 계열사 업무 혁신 등을 함께 추진한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 2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 개발과 업데이트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서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메타트론은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시각화를 돕는 플랫폼으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과 이미지 분석 기반 불량품 검출 등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담당한다. 이를 기반으로 두 회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IoT 사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AI 기술∙서비스 분야에서는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가 가진 역량을 합친다. 스마트 스피커나 기업 솔루션 등 AI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와 미디어 사업 역량을 제공하고 여기에 클라우드 경쟁력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결합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사업기회도 발굴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 업무 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도입하고 기업 문화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해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SK그룹 ICT 계열사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Surface)나 오피스365(Office 365) 같은 제품에 SK텔레콤 상품·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두 회사가 가진 역량을 더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젠더(Jason Zander)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수석 부사장은 “SK텔레콤과 파트너십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네트워크와 기술 기반 통신업계 디지털 변화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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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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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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