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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에 최대 500km...中 전기차, 내년 한국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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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2, 2019, 11:05:41

북경차, 전기차 3종 라인업 공개..렌터카 등 우선 도입해 인지도 강화
가격 4000만원대 중반 예상..코나EV 등 보다 500만원 가량 저렴할 듯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북경자동차(BAIC)가 경쟁력 높은 전기차 3종을 앞세워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두드린다. 내년 출시되는 이 전기차들은 1회 충전 시 최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고, 가격도 국내 경쟁차종 대비 약 300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북경차의 수입·판매사인 북경모터스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신형 전기차 3종을 공개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시용 북경차그룹 부회장, 마 팡 리에 북경신에너지차BJEV 사장 등이 직접 참석했다.

 

북경차가 이번에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은 준중형 세단 ‘EU5’, 준중형 SUV ‘EX5’, 소형 SUV ‘EX3’ 등 3종이다. 먼저 중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EU5는 지난해 11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4만 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EU5는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에 불과하다, 국제기준 테스트를 통과한 30개 이상의 60.2kWh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최대 460km(NEDC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운전자의 사용습관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인 ‘다윈 시스템’도 적용됐다. 바이두, 보쉬, 하만과 협력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자율 학습 기능을 통해 실내 온도, 좌석 및 조명 등의 운전자가 원하는 최적화된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보행자 충돌 경고, 긴급 제동 시스템 등 풍부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탑재해 레벨 3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또 소형 SUV인 EX3는 원 페달 회생제동 시스템 등을 통해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배터리 회사가 만든 최신 삼원계 리튬배터리를 적용해 효율성을 대폭 늘렸다. 준중형 SUV인 EX5도 1회 충전 시 최대 41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아직 국내 인증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판매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예상 판매가격은 보조금 적용 전을 기준으로 약 4000만~4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 일렉트릭이 최대 48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경쟁력이 높은 셈이다.

 

이들 전기차 3종을 앞세운 북경모터스는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먼저 개인 판매에 앞서 렌터카, 카셰어링, 택시 시장에 투입해 고객 접점하고 인지도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고객 신뢰도를 위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도 폭넓게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형 전기저상버스인 ‘그린타운850’을 이달부터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며, 18인승 전기 미니버스 등 한국 전략 모델도 다수 개발 중이다.

 

제임스 고 북경모터스 대표이사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총 3000대 이상의 전기 승용차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국의 전기차 대중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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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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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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