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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KT, 재난안전망 통신장비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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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2, 2019, 12:05:47

2020년까지 단독 공급..LTE 공공망 최초 탑재 기술 적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삼성전자가 KT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아현국사 화재로 몸살을 앓았던 KT는 이번에 삼성전자로부터 각종 신기술이 적용된 통신장비를 받아 재난에 단단히 대비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KT에 2020년까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A·B 사업(서울·대전·대구·광주·경기·충남·강원·전라·경북·제주)에 700MHz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 등을 단독 공급한다. 사업에는 LTE 공공망에 세계 최초로 탑재되는 기술이 적용됐다. 

 

3GPP 국제 표준 기술인 ▲기지국 공유기술(RAN Sharing) ▲공공망용 사물인터넷(NB-IoT) ▲차량형 이동기지국(IOPS) ▲단말간 직접통신(D2D Communication) ▲다중동시영상전송(eMBMS) 등이다. 재난 발생 시 수신 범위 확보와 통신망 생존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우선 현장 구조인력 음성·화상 통화를 최우선 처리하는 ‘개별·그룹별 비상통화(Mission Critical Push-To-Talk)’를 지원한다. 이미 구축된 상용망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서비스를 하는 ‘기지국 공유 기술’은 효율적인 비용으로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며 음영 지역도 줄일 수 있다.

 

보안도 강화한다. 재난대응 8대 정부부처(경찰·소방·해경·지자체·군·의료·전기·가스)가 활용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 무선네트워크와 기간망에 보안 무결성도 확보한다. 

 

NB-IoT는 공공망용 사물인터넷 기술로 구조활동부터 화재감시·시설물 관리 등 예방활동을 지원한다. 사물인터넷 단말을 저전력 무선통신으로 연결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수신 범위를 넓히는 기술도 있다. 자체적인 통신망을 구축하는 IOPS와 D2D는 산악 등 수신이 어려운 지역에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또한 다중동시영상전송 기술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최초로 적용된다. 1대 다수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재난안전통신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Radio Unit) 물량의 75% 이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LTE 철도망 등 LTE 공공망 사업에서도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지속해왔다.

 

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삼성전자는 재난안전통신망 표준 제정부터 전체 솔루션 공급과 국내 중소·중견업체와의 상생까지 적극적인 투자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술과 산업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의 혁신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고도로 집중되거나 음영지역인 곳에서도 효과적인 구조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부선 KTX 고속철도 사업에도 참여한다. 세계 최초로 시속 350Km 이상으로 움직이는 고속철도에 LTE 기술을 적용한다. 재난안전망과 LTE 철도망을 연결해 통합 LTE 공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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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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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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