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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문의 폭증”...KT, 5G 커버리지맵에 장비 제조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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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5, 2019, 16:04:14

자사 홈페이지에 개시..개통 완료된 기지국 3만 348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5세대 이동통신(5G) 수신 속도 저하로 고의 LTE 속도 지연 논란까지 겪은 KT가 자사 5G 수신 범위 지도를 보다 상세하게 개선한다. 특히 어떤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썼는지도 알 수 있어 가입자들의 보안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KT는 자사 홈페이지에 개통이 완료된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을 지역과 제조사별로 추가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이미 지난 5일 동 단위까지 표시되는 5G 커버리지맵을 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상세정보가 더해진 ‘5G 커버리지맵 2.0’을 제공한다.

 

KT는 24일 기준 실제 개통이 끝난 5G 기지국이 3만 348개라고 밝혔다. 아직 개통하지 않았지만 구축 신고한 수량을 포함하면 전국 KT 5G 기지국 수는 3만 6825개다.

 

 

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부 기관인 중앙전파관리소에 기지국 구축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 전파를 송출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개통이 완료되기 때문에 신고 후 개통까지 시간이 걸린다.

 

실제 수신 범위는 신고한 기지국 수가 아니라 개통된 기지국 수에 좌우된다. KT는 “개통 완료된 기지국만을 5G 커버리지맵에 표시해 왔으며 고객의 알 권리를 더욱 강화하고자 지역별·제조사별 기지국 수를 투명하게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KT가 통신 장비 제조사까지 공개하기로 한 이유는 가입자들의 우려 때문이다. KT는 “지난해 12월부터 고객센터에 통신 장비 제조사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화웨이 통신 장비로 수도권 지역 5G 기지국을 구축한 LG유플러스의 보안 논란으로 가입자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KT는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장비를 사용해 화웨이와는 무관하다.

 

5G 커버리지맵 2.0은 KT 홈페이지 5G 알아보기 메뉴와 5G 커버리지맵 사이트 자동 팝업 안내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전일 기준 기지국 수를 매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도에는 증강현실 게임 ‘캐치 히어로즈’ 희귀 캐릭터 카드가 나타난 위치도 표시된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 상무는 “지역별, 제조사별 실제 개통 완료된 기지국 수를 모두 공개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초기 5G 커버리지에 대한 가입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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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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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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