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혁신도시 입주 기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내 입주기업은 총 828개사로 올해 1분기에만 135개사가 새로 입주했다.
2018년 2월 ‘혁신도시 시즌2’ 및 2018년 8월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혁신도시란 공공기관과 대학·연구소·산업체·지자체가 협력하는 클러스트 형태의 미래 도시로, 전국 광역시·도에 10곳이 조성돼 있다.

혁신도시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경남 48 ▲광주·전남 32 ▲부산 22 ▲대구 20개소로 상대적으로 많이 입주했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9개사(▲광주·전남 3 ▲경북 2 ▲경남 2 ▲부산 1 ▲강원 1개소)가 이전했다. 이는 지식산업센터 등의 준공에 따른 입주 증가로 보인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클러스터 용지분양은 1970천㎡로 계획(3124천㎡)대비 63%, 입주는 689천㎡로 분양(1970천㎡) 대비 35%에 달한다. 혁신도시별로는 ▲광주·전남 3천㎡ ▲대구 2천㎡ 증가했다.
국토부 혁신도시산업과 박진열 과장은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 등 혁신도시 육성 전반을 컨트롤하는 구심점 조직으로 발전재단을 설립하고,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학연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 등에는 임차료 또는 부지매입비 이자비용의 최대 80%까지 3년간 지원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많은 이전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