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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5G·폴더블폰용 최신 기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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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3, 2019, 14:04:50

국제전자회로산업전에서 공개..국내 최대 전자회로 전시회
디스플레이와 기판 연결하는 2메탈 COF 등 신제품 대거 공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이노텍이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2메탈 COF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5G 기판 등 최신 기판 기술을 전시한다.

 

LG이노텍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 show 2019)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전자회로산업전은 국내 최대 전자회로 전문 전시회다. 

 

행사에는 매년 국내외 2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기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한다. LG이노텍이 전시할 전자회로기판은 전자제품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회로를 통해 부품 간 전기 신호를 전달한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5G용 기판·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등 3개 분야별 제품을 공개한다. 서브스트레이트는 반도체 칩을 장착하는 기판으로 형태에 따라 테이프와 패키지로 나뉜다.

 

먼저 5G용 기판 분야는 5G 기술 구현에 필요한 저손실·초미세·고밀도 기판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기술로 신호 손실 저감, 미세패턴(Fine Pattern), 임베디드(Embedded) 등을 소개한다.

 

특히 LG이노텍의 신호 손실 저감 기술은 5G 모바일용 기판의 핵심 이슈인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 기술로 기존 기판 대비 손실 신호량을 최대 70%까지 낮출 수 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COF(Chip On Film)를 비롯해 2메탈 COF·스마트 IC(Integrated Circuit·집적회로) 등을 내세운다. COF와 2메탈 COF는 스마트폰이나 TV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기판을 연결한다. 스마트 IC는 신용카드 등에 사용된다.

 

이 중 2메탈 COF는 양면 미세회로에 LG이노텍의 초미세 공법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접거나 둥글게 말 수 있어 휘어지거나 두께와 베젤이 얇은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OLED 등 고해상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와 메모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을 전시한다. RF-SiP(Radio Frequency- System in Package)·미세패턴 ETS(Embedded Trace Substrate)·메모리용 박판 등도 공개된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이나 모바일 통신용 기판인 RF-SiP는 IC·RF회로 등 여러 개의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제품이다. 고밀도 집적 기술로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두께를 각각 25%와 10%로 줄인 초소형 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5G·폴더블폰·OLED 확대로 기판이 초슬림·고성능·고집적화되고 있다”며 “각 적용분야에 최적화된 첨단 기판 제품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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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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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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