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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소비자 대신해주던 통신요금 자동납부신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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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04, 2019, 18:04:46

카드사에 대행 중단 통보..카드업계 “소비자 불편 우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이동통신사들이 카드회사들과 맺은 통신요금 자동납부 접수대행 제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한 소비자들은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는 데 있어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4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카드사에 자동납부 접수대행 제휴를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로 인해 통신요금 자동납부 신청은 반드시 이통사를 거쳐야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관련 제휴를 중단한 이후 지금까지 재개하지 않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들의 이번 조치로 소비자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며 “신규카드를 발급받을 때 카드사를 통해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할 수 있었던 고객들이 이제는 반드시 통신사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해졌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신용카드 자동납부 자체가 막힌 건 아니다. 이미 신용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 납부하던 기존 고객은 계속 자동납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영문을 모르고 있던 소비자가 기존 카드를 교체하면 카드사를 통해서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통사들이 갑자기 제휴 중단을 통보한 이유는 카드수수료 인상에 따른 협상 과정에서 카드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 카드사들은 올해 초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에 따라 연 매출 500억원 초과 대형가맹점에 3월부터 수수료를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현대자동차가 반발하며 카드사들과 추가 협상을 벌였고 이후 쌍용자동차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현대차 수준의 카드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등 이통사들 역시 수수료율 인상의 근거가 없다면서 카드사에 수용 불가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처럼 대형가맹점과 카드사 간 수수료율 인상 관련 기싸움이 계속되자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는 수수료 인상을 거부하는 대형가맹점에 대한 금감원의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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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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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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